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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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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2월2일) 한겨레신문
1면 광고를 보고 놀랐다.

변호사 개업 광고였다.
광고를 낸 사람은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었다.

그렇다. 바로 그 사람이다.
<PD수첩> '광우병편' 수사를 맡았다가
PD들을 기소하지 않는 대신
자신이 법복을 벗는 길을 택한,
바로 그 검사였다.

한겨레에 광고를 냈다는 것,
그것은 그가 '양심진영'으로 귀순한 것으로 읽혔다.



2009/01/20 - [달콤 살벌한 독설] - 임수빈 전 부장검사에게 공개 사과드립니다



급히 조선일보 1면 변호사 개업 광고를 찾아 비교해 보았다.
서울북부지검장 출신으로 검사 경력은 더 되었지만,
대검 공안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을 지낸 임 전 검사보다는 스펙이 뒤져보였다.

임 검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검사였다.
요직을 거친 그가 <PD수첩> PD들을 기소했다면,
그도 정치적인 사건을 잘 처리해 MB 정부들어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모 검사처럼
출세가도를 걸었을 것이다.
(그리고 법복을 벗을 때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양심을 선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한겨레신문이 임 검사 광고 옆에
'야간집회금지 위헌제청'을 한 박재영 판사의 사직 사실 보도 기사를 넣었다는 것이다.
박 판사는 광우병대책위 안진걸 팀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가,
보수언론으로부터 맹공을 당했었다.
한겨레는 절묘한 편집으로 양심을 지킨 두 사람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한겨레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었다.
다시 암울한 기운이 일어서고 있지만,
둘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누구 여유가 좀 있으신 분 계시면,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715-2 정남빌딩 501호로
꽃 좀 보내주세요.
저도 저 나름대로 축하드리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독설닷컴'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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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카페(cafe.daum.net/poisonstory)'에 오셔서
재밌는 '뒷담화'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YTN 해직기자 조승호 후원회'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월14일이면 그와 동료기자 5명이 해직된지 100일이 됩니다.
그 전에 후원회원 1백명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동참하실 분은 gosisain@gmail.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금전적 후원은 언론노조 'YTN 해직기자 후원계좌'에 개별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056-01-130734(농협)
/ 407501-01-135697(국민은행)
/ 035-067388-01-011(기업은행)입니다
(예금주 :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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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ohmybaseball BlogIcon 야구소년 2009.02.02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그 박재영 판사가 사직서를 냈다죠... 이나라 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참 한숨만 나옵니다. 검새들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이제 그럼 이 분도 한겨레에 변호사 개업 인사를 내려나요... 쩝

  2. 2009.02.02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myungee.com BlogIcon 명이 2009.02.02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심을 지키신 모습들, 멋지십니다요..^^
    고기자님, 즐거운 한주 시작 잘하셨나요~?

  4. jade 2009.02.0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

  5.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2.0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라 꽃은 못보내 드릴것 같고 뭐, 어디 홈페이지나 이메일 알고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격려의 메세지라도 한 줄 뒤우려니깐 말이지요...

  6. 2009.02.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anhajunha.tistory.com BlogIcon 바하 2009.02.02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해 용원에 요즘 싱싱한 생선회 철인데....순 자연산으로만 한 박스 보내야겠습니다.
    고재열 기자 님은 직접 오셔서 드세요.^^

  8. 망할것 같은 나라도... 2009.02.02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심적인분들이 계셔 유지가 되나 봅니다.
    90%이상이 양심적이어야 하는데 요원합니다.

  9. cho 2009.02.02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하네요..

  10. 깐죽이 2009.02.02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사로써 큰 결단의 책임이 주어진다면...

    감히 맞서 해결하기 보단 도망치는 것도 방법 아닌가요?

    그간 정의를 위해 싸우기만 했을까요?

    세간에 휘둘리기 보단 차라리 이참에 변호사 개업해서 편하게 살아보자는 의도가 보인다면 비약일까요?

  11. 깐죽이 2009.02.02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매형도 검사고 군대 선배도 검사지만...

    그다지 정의와는 거리가 멀던데... 그렇다고 부정을 저지른다는 얘긴 아니고...

    다들 명석하고 실리에 밝은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너무 순진한 포스트 아닌가 싶네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ursangelus/8484417 BlogIcon 박치현 2009.02.0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날 나쁜 뉴스만 보다가, 올만에 훈훈한 뉴스가... 제가 보기엔 편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뭐 출세 쪽은 막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출세를 위해 줄 서는거 아닌가요? 줄 안서면 그냥 조용히 지내는 것이고. 나름대로 많은 걸 포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3. Favicon of http://chaekit.com BlogIcon Mr.Met 2009.02.02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심을 지킨 이런 분들에게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축하드려야할 일입니다~

  14. 희망은 있다 2009.02.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법부에 작은 촛불같은 희망을 봅니다
    임수빈님, 박재영님 두분의 귀한 이름을 가슴에 새깁니다

  15. Favicon of http://imago.egloos.com BlogIcon imago 2009.02.03 0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 맞더라도 할 얘긴 해야겠네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입니까? 조선일보에서 광고와 기사를 그런식으로 특정 의도를 갖고 연계하여 편집했다면 어떻게 평가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대의명분의 '깃발'이 모든 과정을 합리화시켜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바로 조선일보가 그동안 해왔던 방식입니다. '귀순'이란 표현도 너무 지나치다 싶네요.

  16. 광고맨 2009.02.0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론 변호사개업할려면

    한겨레신문에 광고내야만 될듯...

  17. Favicon of http://orthodoxos.tistory.com/ BlogIcon 오소독선 2009.02.03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 찾아다닐 일 없어야겠지만 혹 살면서 변호사를 찾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한겨례 신문에 광고낸 변호사를 찾아야겠군요 ㅎㅎ

  18. 5132 2009.02.04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기득권 고속도로 통행권을 버리고 비포장도로를 달리겠다는 뜻인데 ,,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boramjj BlogIcon 희망지기 2009.02.05 0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느끼는 감정은 분노와 슬픔입니다.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은 파괴와 회복입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최소 100년의 시간이 걸리고, 심각할 경우는 생태파괴로 멸종되는 식물과 동물이 생긴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 파괴되면 그것을 회복하는데 드는 비용은 또한 어마어마하구요. 우리나라 절경 중 너무나 아름다웠던 풍경이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사라져 안타까움을 주고 다시는 복구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도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도 자연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됩니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추악하고 사악하고 간교한 자들의 이기주의에 밀려나면 그 자리에 올바른 사람이 앉을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그들은 자신의 입맛과 코드에 맞는 유유상종의 자들로 그 자리를 유지하고 그 자식들로 자리를 승계하면서 그들이 이 사회를 오염시킨 결과는 결국 부정부패와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아니겠습니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때, 그래도 정직한 언론, 법조인, 정직한 기업가, 정직한 기자, 정직한 교육자, 정직한 사람들이 서서히 사회를 변혁해가는 시기, 우리 국민은 결국 그들의 간교한 돌던지기와 여론조작에 이런 오염의 사회를 만들어 버렸네요.
    TV를 통해 용산참사를 보면서 소리없는 눈물로 그 아픈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날 다수의 전경들에게 둘러싸여 군홧발에 짓밟히는 한 여자의 모습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며 손이 부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 썩어빠진 사회, 정신도, 영혼도, 모든 것이 오염되어 가는 사회를 복구하는데 또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이승만의 집권과 김구 선생님의 의문의 저격사건 때처럼 반민족특별위원회가 무산되고, 그때 어리석은 국민들의 선택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어왔듯, 또한 어리석은 국민의 선택으로 또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이 모든 구정물을 흘려보내고 아름다운 인간이 사회를 흐르는 제대로 된 민주국가에서 살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지... 그래서 한숨과 분노와, 눈물이 교차하며 끊었던 담배를 또 피워물며 하소연 해봅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지켜보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당하는 사람의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소중한 분들이 사표를 냈다는 것에 안타까우면서, 동시에 더 오래 버티고 더 오래 싸워 주었으면 하는 그런 작은 욕심도 생겨봅니다. 답답해서 말이 길어지네요.
    온국민이 단결하고 화합하여 이 난관을 헤쳐나가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이명박 스스로가 물러나기를 진심으로 바래보지만 그렇게 할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 도시랍 2009.02.05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혼자만의 착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초대형 거대 토목공사는 노무현 김대중정권에서 대거 이뤄졌습니다.

      역사상 최대규모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 역시 노무현 정권이였습니다. 수도권에 수많은 신도시와 지방에 수많은 초대형 개발사업은 노무현 정권에서 계획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엄청난 토지의 수용과 보상이 이뤄졌고 천문학적인 돈이 풀렸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개발계획과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말이죠.

  20. 센스? 2009.02.12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옆에 관련 기사를 싣는 것은 센스라기보다는 신문사 편집인이 신문이라는 권력을 이용한 거죠. 단지 다른 신문사들이 돈을 목적으로 편집권을 사용한 것인데 반해서 한겨레는 자신들의 비슷한 사상을 가진 변호사를 키울 목적이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