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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구했다. 이제 YTN 구하자"

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1차 파업 관련 포스팅 | 2009.01.07 09:5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한나라당이 추진했던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정권과 언론의 싸움, 1라운드는
언론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중지란에 휩싸였고 
언론계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언론노조는 남은 역량을 
YTN 낙하산 퇴진에 집중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승리로 이끈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내일(1월7일) 11시, 언론노조원 1천여명이 YTN 인간띠잇기에 나섭니다. 
이 행사의 의미는 'MBC는 구했다. 이제 YTN을 구하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민방 지역신문 노조원 들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박2일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간띠잇기로 상경투쟁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KBS 노조가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다음 임시국회 때는 KBS 노조도 총파업에 동참할 것 같습니다. 
KBS노조는 '언론 전쟁의 쏘련' 정도로 묘사할 것 같습니다. 
정권과 언론의 싸움 1라운도에 뒤늦게 참전했지만,
태평양 전쟁 종전 직전에 참전해서 승전국 대열에 낀 쏘련처럼 승전국이 되었습니다. 




이번 1차 파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 중 한 곳은 SBS 노조입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의 복병으로 등장해서, 초반 기선 제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SBS를 'ㅅㅂㅅ'로 부르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SBS는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패전국, 한나라당은 줄초상이 났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은 이제 법무부장관은 물 건너갔습니다. 
고흥길과 정병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다음 총선에서 낙선할 위험도 커졌습니다.  





다음은  블로거 '산들바람(최희윤)'님이 여야 합의안이 나온 직후
현장에서 진행한 언론노조 관계자들의 인터뷰입니다.



최상재 전국 언론노조 위원장


 - 승리지만 한시적인 승리로 본다. 일단 언론노조의 1차목표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에서 언론악법 처리를 막는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달성됐다. 시민들의 힘으로 악법을 저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우리들의 뜻과 열망을 받아서 투쟁을을 했다. 의미가 많았다고 본다. 그리고 여당은 이것을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진정한 국민의 뜻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그리고 2월에 또 날치기 통과할 움직임이 보이면 또 일어 설 것이다. 다신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여당이)절차를 지키기를 요구한다.


 

박성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1. 정부와 한나라당은 계속 방송법 개정을 시도할 것 같나?


-물론이다. 계속 시도할 것이다. 왜냐면 언론 장악과 MBC 사영화에 대한 그들의 의지는 확고하다.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벌써부터 조중동이 한나라당에 압박을 하는 것 같다. 단서조항을 넣은 걸 보나, 이상득 의원이 ‘2월에 처리하자’라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는 걸로 봐서는 기어코 방송법 개정을 해보겠다는 뜻인 거 같다. 하지만 지금 국민여론을 확인했으므로 (개정을)포기해야 할 것이다.


 

2. MBC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파업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친구들이라, 사실 처음에는 걱정들을 많이했다. 하지만 그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선배들보다 영리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즐기면서 기발하게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른바 '디지털파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MBC의 젊은이들이 자랑스럽다. 힘을 비축했다가 (또 개정 움직임을 보일 경우)다시 공영방송을 지키도록 하자.


 

3. MB 정권과 한나라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합의하겠다는 것은 아직도 언론장악의 야욕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야욕을 드러내면 바로 투쟁하겠다.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언론을 장악해야 한다는 엉뚱한 해법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어제(1월 5일)경제 5단체까지 동원해가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 했는데, 제발 국민들이 원하는 경제(살리기)를 보여줘라.



 

현상윤 KBS PD(전 노조위원장)

 

-1회전에선 MBC의 공로가 컸다. 2회전에선 KBS가 관건이다. KBS 상황은 내가 보기엔 아직 오리무중이다. 어쨌건 한나라당이나 청와대의 예봉을 꺾었다는 점에선 의미있는 승리라고 볼 수 있다.

 


한명부 전국언론노조 대외협력위원


  1. 소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월까지는 재충전 기간이라 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나 MB의 언론장악 야욕이 사라지지 않았다. 늘 긴장 상태로 악법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2. 매일 밖에서 집회를 여시는데 춥지는 않으신가?


- 추운건 문제가 아니다. 99년에 해직당한 이후, 10년동안 이때쯤 되면 밖에서 투쟁하는게 일상이라 견딜 만 하다. 보통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언론을 장악할려고 발악하는데 이번 정권은 좀 정도가 많이 심하다. 이번만큼 집착이 강한 것도 처음이다. 10년 동안 투쟁하면서 처음으로 입술이 터졌을 정도다.


3. 올바른 언론인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어려운 사람과 공유하고 체험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 가진 사람이 못 가진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 포용력을 가진 언론인이 되어야 한다.

젊은 기자들은, 가난한 사람이 불쌍하다고 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조명해야 한다.




촛불 이후, 국민이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많은 언론인들이 고생했습니다.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시고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 다음을 언론노조의 1라운드 승전선언으로 해석하셔도 무리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일시 중지>

1. 언론노조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적으로 취재해 주시는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국회가 쟁점이 된 언론관련 법안 처리를 연기함에 따라 언론노조는 8일(목) 00시 부로 총파업 투쟁을 일시 중지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정부가 현재와 같은 언론악법을 다시 상정하여 통과시키려 할 경우 즉각적으로 총파업 투쟁을 재개할 것입니다.

 3. 1월 7일(수) 예정되어 있는 집회와 YTN 낙하산 구본홍 퇴진 촉구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그 동안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적극 보도해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월7일 일정은 11시에 YTN 인간띠 잇기 행사와 14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 결의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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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구에서 2009.01.06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입니다.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YTN도 이 분위기를 타서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YTN에 해직파면된 분들이 복직되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언론이 양극화로 가는 사회에 대해
    공존과 상생,특히 비정규직,사회분배에 주목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인구의 절반이상이 비정규직이라니...

  3. yager 2009.01.06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완전히 끝난건 아닌듯 합니다.

  4. Favicon of http://mybrainstormer.tistory.com BlogIcon 지나가던봉군 2009.01.07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 사는 사람입니다.

    담 선거에는 절대 뽑지 말아야겠네요.ㅋㅋㅋ

  5. neo 2009.01.07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쪼록 잘 마무리되고 YTN 사수도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구본홍... 정말 질기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ursangelus BlogIcon 박치현 2009.01.07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숨은 돌렸네요. 이래놓고 또 한 번 2월에 직권상정하면 그 담에 어떻게 될까요?
    전 노동자 총파업과 국민/시민총파업으로, 대낮 촛불이 울려퍼질 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2월까지 잘 버텨줄지 그게 변수일 듯하네요.
    그리고 박근혜가 입장을 어떻게 돌변할지도 궁금학고요. 박근혜가 악법에 힘을 실어줄 경우, 문제가 커지겠죠.

  7. Favicon of http://roadofheart.tistory.com BlogIcon 물비늘 2009.01.07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유가 잘못됬네요 ㅋㅋ 1차대전말고 태평양전쟁의 소련 혹은 1차대전의 미국?;

    근데 저도 딴나라당이 절대 포기할꺼 같지 않네요;

  8. 맬러뮤트 2009.01.07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야 처음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끝까지 살아남아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9. 힘내세요 2009.01.07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논노조분들 힘내시어 끝까지 싸워주세요! 적극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YTN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YTN노조분들 힘내세요!!!!!!!!!!!!!!!!!!!!!!!!!!!!!!!!!!!!!!!

    SBS가 잘하면 그 누구도 ㅅ ㅂ ㅅ 라 칭하지 않습니다..
    ㅅ ㅂ ㅅ라고 부르지 말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그들이 잘만한다면
    그 누구도 그들을 ㅅ ㅂ ㅅ 라 부르지 않을 것 입니다..
    SBS! ㅅ ㅂ ㅅ 라 듣고 싶지 않다면 잘하시면 됩니다~ 한순간만이 아닌 앞으로도 쭈욱~~~~~

  10. wrasse 2009.01.07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흥길과 정병국이 낙선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지역구는 분당과 가평/양평이랍니다.....

  11. Favicon of http://life-hacks.tistory.com BlogIcon 크롱크룽 2009.01.07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의 사태는 승리한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여론과는 상관 없이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어기는
    그들의 전력을 보았을때
    과도한 해석이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젠 저도 시방새로 안부를랍니다.

  12. 좀머씨의 자유 2009.01.0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한 무산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인터뷰를 보았을 때 '현재로써는 할 생각이 없다. 그 많은 돈을 지불하고 지분을 사려는 기업이 있겠느냐? 이 말 뜻은 즉 나중에라도 지분을 사들일 기업이 나오면 충분히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아닌가요? 현 정권의 특기가 말장난인 것 만큼 현정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다간 뒷통수 제대로 맞기 십상이죠.

  13. 그날까지 2009.01.07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는 이제 샤방새지요 ㅋㅋㅋ 그나저나 과연 저들이 물러날 것인가가 문제 아니겠어요?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운하반대를 했던 촛불집회때 그럴 생각없다 해놓구선 갑자기 4대강 정비사업한다면서 반대할 틈도 안주고 바로 시행했잖아요.

  14. 김윤주 2009.01.0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먼저 언론공공성을 위한 투쟁에 나서주신 ytn 여러분.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기시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시청자 곁으로 꼭 돌아가시길..구본홍은 감옥행.

  15. 렉서스좌파 2009.01.07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차전은 국민 + MBC에 kbs가 더해지니 이기고 시작하는 싸움입니다.

    얼마든지 덤비라고 하세요..

  16. 최철수 2009.01.0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TN 문제도 조속한 시간내에 잘해결되었으면좋겠네요.. YTN 기자분들 많이 힘드실것같은데..... 하루하루 살기바쁜 소시민이 어떻게 도움을 줄수있을지..? 부디 힘내시고 승리하세요!! YTN 화이팅!!!

  17. 국민 2009.01.08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국민들이 지켜보고 이건 정말 객관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짓입니다. 아직도 여론 조작하는 알바로 득실거리는 이 나라. ㅠ.ㅠ

  18. 조커 2009.01.08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켜보는것 밖에는 하지못하더라도, 끝까지 관심같고,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19. 굴굴굴 2009.01.08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어떤 이름으로 다시 시도 할지 모릅니다....항상 경계의 끈을 놓지맙시다.
    그리고 남은 역량을 윤택남을 구하는데 쏟아봅시다!!! 화이팅

  20. 도시락 2009.01.08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언론이 나서야 조금이라도 굴복시킬수가 있군요.
    촛불때 조금만더 언론이 도와줬더라면
    촛불때 조금만더 연예인들과 지식인들이 나섰더라면..
    선거때 조금만더 사람들이 자각을 가졌더라면..

    후회해봤자겠지만..

  21. 소라 2009.01.09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