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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는 '희망펀드'를 국민에게 허하라

YTN 지키미 게시판 | 2008.10.16 14:12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오늘 YTN 노조로부터
반가운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니 반가운 메일인 줄 알았는데
살짝 섭섭한 메일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보시고 의견들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YTN 사원, 중징계 동료 위한 '희망펀드' 추진!>>


- YTN 기자협회·카메라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공정방송을 위해 싸우다 다친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연대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희망 펀드 조성을 시작합니다.


이번 희망 펀드는 감봉 이상 징계가 내려진 20명(해임 6명, 정직 6명, 감봉 8명)의 동료들을 위한 것입니다.


YTN 기자협회와 카메라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논의 결과 아래와 같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제 90일이 넘었습닏. 곧 백일입니다.




YTN 징계자 돕기 언론계 성금 모금 혹은 국민 성금을 제안했던 저는
반가운 마음에 ‘빨리 발동을 걸자’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금 방법’을 보고 다시 절망했습니다.




@ 모금방법



  - 펀드 참여 자격은 YTN 노조원으로 제한


  - 자발적 의사에 따라 조성되는 펀드인만큼 희망자만 참여하며 강제성은 띄지 않음


  - 1구좌(10만원)를 기본으로 하되 원하는 분은 2구좌 이상 참여 가능


  - 모금과 운용, 향후 상황(환급)까지 고려해 각자 희망하는 액수가 아닌 10만원 정액 단위 모금(수익률은 0%!)


※ 희망펀드는 YTN 노조원만 참여합니다. 회사 외부나 비 노조원의 참여는 비록 선의라 할지라도 노조와 대상 사우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습니다. 노조원 이외의 입금은 원칙적으로 반납합니다. (계좌번호는 절대 외부 공개 금지!)

 

@ 운용방법


  - 매달 급여일에 맞춰 희망펀드 계좌에서 직접 동료 사우들의 급여계좌로 이체

 

다른 기자들도, 국민들도, 이들 옆에 서야 합니다.





섭섭했습니다.
요는 타사 기자들과 국민들은 ‘희망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하나, YTN 노조의 싸움은 YTN 노조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YTN의 싸움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더 나아가 언론장악 기도와의 싸움입니다.
언론계 모두의 몫입니다.
단지 낙하산 부대가 YTN을 침입했기 때문에 YTN에 전선이 펼쳐졌을 뿐입니다.
YTN이 이 싸움의 고통을 ‘독점’해서는 안됩니다.



둘, 국민들도 ‘시청자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 ‘성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청자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나설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YTN 홈페이지 게시판에 응원글을 남기고
YTN 제보전화에 응원전화를 거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이 직접 나설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한 가지 이유를 더 추가하자면,
지금 YTN 노조는 제살 깎아먹기를 할 때가 아닙니다.
곧 파업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월급을 받지 못하되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각자 ‘본원적 축적’을 해둬야 합니다.
그래서 ‘희망펀드’를 독점하면 안됩니다.


KBS 시사투나잇 5주년 기념식 모습.





지난주에 KBS <시사투나잇> 5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KBS PD분들과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YTN 노조를 돕기 위한 일일호프를 하자’
KBS와 MBC의 동료들이 이 일일호프를 열어서 YTN을 돕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언론계 전반에 YTN 문제를 환기시키고 연대의 틀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도 YTN 노조가 외부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지 않기로 한 방침 때문에 추진이 못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YTN 희망 펀드’를 국민에게 공개하기를
정 조심스럽다면, 언론인들에게 만이라도 공개하기를 주장하는 바입니다.
‘돈 싸움’에서 이겨야 완주할 수 있습니다.
YTN 노조가 결단을 내리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yhanes 2008.10.1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설닷컴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YTN 노조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합니다.저는 아직 파업 상황이 아니고 일단 YTN 내부에서 조합원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료들을 위해 나섰기 때문에 그들의 방법을 존중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노조 위원장님께서 어제 다른 연맹 노동자들에게 제안하시고 부탁하신 게 있는데' YTN 시청하기, 조중동 구독 끊기,1인 YTN 1주식 갖기,해직 언론인 1명당 100명의 후원인 모집하기' 입니다. '돈싸움'에서 이기는 것 중요하지만 2MB 의 언론장악 음모를 뿌리 뽑으려고 한다면 가짜 언론을 out 시키고 진짜 언론만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독설닷컴님과 YTN 을 후원 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진심을 YTN 노조도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부담없이 그 분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2. 인정 2008.10.16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00만원...다행이네요...
    요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YTN 하나만 살려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MBC는 어째 점점 실망스러워요. 매사에 미적지근.

  3. 난알아요 2008.10.16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네여. 와이티엔 화이팅!!!!

  4. 처음처럼 2008.10.16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는 지갑에서 나온다죠 기회만 된다면 적더라도 후원금에 보태고 싶군요. 힘내세요 YTN 노조...

  5. 박치현 2008.10.17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부터 국민들에게 후원받으면 민망치 않겠쏘이까. 사실 기자들도 고생은 하지만 나름 수입이 괜찮은 직업인데.. 돈이 필요한 많은 다른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쟁이 길어지면 당연히 국민들에게 펀드를 개방할 수 있겠죠. 그런 일이 오히려 없기를, 사태가 빨리 좋은 쪽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람다.

  6. 야알 2008.10.17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만에 1200만원이라..

    대단하군요. 하지만 힘들땐 언제든 손내밀면 잡아줄 시청자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7. 행복한세상과늑대 2008.10.1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국민이 어리석어서 생긴 일입니다.그리고 더 따진다면 국민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고 왜곡된 시선을 주입시킨 언론과 가진 사람들이 문제겠지요.그래서 와이티엔의 지금 현 상황은 정말 대단히 중요한 상황입니다.갑자기 "함께가자 이 길을"이란 노래를 와이티엔노조분들에게 보내고 싶어집니다. 화이팅~!!

  8. 기표맘 2008.10.2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갑자기 해고된 분들은 어케 하나 싶어서 적은금액이라도 기부를 하자 해서 검색해봤습니다. 일반인은 안되는군요...기냥 ytn노조이름으로 계좌 개설해주시면 2~3만원이라도 매달 보내드리고 싶은데...너무 적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