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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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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들의 암호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방식)

위기의 기자들, PD들 | 2008.09.28 11:48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어제(9월26일)

 ‘소울 저널리스트의 밤’
2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에 맞서다

영혼의 상처를 입은 ‘소울 저널리스트’,
이들의 ‘집단 심리치료’와 ‘소통’을 위한 모임에
10여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1차 모임 때 MBC 노조에 너무 큰 민폐를 끼쳐서 2차 모임은 홍대 앞에서 가졌습니다.
당연히 회사에서 농성중인 <PD수첩> 이춘근 PD와 김보슬 PD는 오지 못했습니다.
(1차 모임 때 KBS PD분들이 MBC에 위로차 갔다가 하소연만 하고 왔었지요.
최근에 또 KBS PD분들이 MBC에 가서 하소연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 김보슬 PD의 반응은, ‘그만 우세요. 우리도 괴로워요’였고
이춘근 PD의 반응은 ‘이것도 나름대로 위로가 된다’는 것이었다네요.)


2차 모임 때도 KBS 분들의 ‘통성 탄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일부러 구색을 맞춘 건 아닌데, 기자 한 분, TV PD 한 분, 라디오 PD 한 분이 오셨습니다.
이번에 회사 감사실로부터 소환된 PD 한 분이 나중에 합류하셨습니다.
지난 1차 모임 때 함께하지 못했던 EBS 지식e채널을 제작 ‘했던’ 김진혁 PD도 왔습니다.
YTN 투쟁의 최전선에 서 계신 기자분도 한 분 모시려고 했는데,
노조 비상 총회 때문에 오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블로거 몽구님과 박형준님,
그리고 매거진t 백은하 편집장과 강명석 기획위원, 최지은 기자가 들어주었습니다.


1차 모임과 마찬가지로 이날의 주제도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방식’ 단체 부문 1위는
KBS 아나운서들이 차지했습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요즘 KBS 아나운서 중에서는 방송 시작할 때, 
‘국민의 방송 KBS입니다’ 혹은 ‘공영방송 KBS입니다’라고 말해서
국민들에게 KBS가 ‘국민의 방송’이고 ‘공영방송’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자세히 들어보시죠.


KBS 낙하산 사장 선임 과정에 아나운서분들은 많이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분들이다 보니
직접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라도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혁 PD의 뒷모습이 왠지 지쳐 보인다.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방식’ 개인 부문은
EBS 김진혁 PD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EBS 김진혁 PD가 수상한 이유입니다.  



김진혁 PD가 즐기는
‘예의바르게 할 말 다하기’
‘열 대 맞고 한 대 때리기’
‘건드리면 터질 것같이 신호 보내기’ 등의 방식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혼자만의 투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의 사연입니다. 

(YTN 노종면 위원장은 아차상 수상으로 했었는데
YTN의 한 기자분이 노 위원장이 무려 7시간 36분 동안
인사위에서 소명을 통한 필리버스터링을 했다고 제보해 와서
이를 감안해 '공동 수상'으로 바꿨습니다.)


회사 인사위원회에 불려갔던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날치기 주총'에 이은 '날치기 징계'에 항의하기 위해 
무려 7시간 36분 동안(456분이군요)
이번 징계의 부당함과 낙하산 사장의 불법성을 '훈계하며' 
일종의 '필리버스터링'을 했다고 합니다.  
(그 시간동안 계속 서서 했는지, 화장실은 다녀왔는지, 식사는 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인사위원회장을 '원맨 쇼'로 평정한
노종면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KBS 이병순 사장. 바로 이 머리스타일입니다. 사진에서는 빗이 아니라 손으로 넘기는군요. ㅋㅋ



아차상은 KBS 기자들로 결정되었습니다. 


요즘 KBS 기자들은 머리를 헝클고 다니는 것으로 ‘낙하산 사장’에게 ‘개긴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의 새로운 별명은 ‘비달 병순(비달 병신 아닙니다. 발음에 주의하세요.ㅋㅋ)’이라고 합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는 항상 정갈해야 한다’며
지갑에서 빗을 꺼내 머리를 빗었다고 합니다.
(지갑에 들어가는 빗이 있느냐는 논란이 잠시 있었습니다. ㅋㅋ)


그것을 본 기자들이 ‘비달 병순’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달 병순’을 기분 나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머리를 헝클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방식’을 체계화 하기 위해
다음 모임 전까지 ‘쥐박어 사전’ 을 만들어 오기로 했습니다.
기대하세요. 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풀베개 2008.09.27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군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naiper36 BlogIcon 최희윤 2008.09.27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sfc1003 2008.09.27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저널리스트에게 이런 고민들과 대안들이.. 참 우습네요.
    개그 콘서트 보다 더 즐거운 대한민국입니다.

  4. **** 2008.09.27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ㅋㅋㅋㅋ. 입은 웃는데 눈물나는 세상임

  5. 병신집단 2008.09.28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방송은 잘 만들었냐?
    정연주 떄에는 집단으로 딸만 치고 있었냐?

  6. 병신집단 2008.09.28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방송은 잘 만들었냐?
    정연주 떄에는 집단으로 딸만 치고 있었냐?

  7. 2008.09.2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08.09.28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알바비 2008.09.28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면박씨 또 외국 나간다는데 걱정입니다.
    그양반 자기손에 피묻힐일이나 욕먹을 일 벌일때면 꼭 외국 나가던데...
    또 먼일이 생길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저번엔 푸틴한테 부채질 해주던데, 이번엔 부부가
    가서 뭘 해주고 올려나...
    (그양반 외국갈때 태극기는 놓고 가야 할 텐데...)

  10. 랄랄라 2008.09.2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으하하. 어려운 시기지만 정말 웃으면서 보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11. 알바비 2008.09.28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은

    기존의 독재정권이나 일반적인 반민주 정권과는 비교되는
    조금은 독특해 보이는 재벌과 일부지역(강남,서초, 일부 영남)

    그리고 일부극렬 개신교를 숙주로 살아가는
    의학적 용어로는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로서

    그 전파속도는 매우 빠르나 세포분열 방법은 기존의 독재 바이러스를
    페러디한 듯 하지만 의식이나 개념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는 주로 고위 공무원이나 공기업사장,
    방송사 사장 등에게 전염속도와 전염률이 매우 높고 빠르며(거의 100%)

    치료재는 아직 개발된 것은 없고 그나마 임상실험으로 확인된 내용은
    국민들 사이에 민간요법으로 내려오던것을 시민사회단체가 채개화서
    현재 조계사 내부에서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컵에 싸인 촛불항생재가 유일하게 이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
    약간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치료제가 개발되는 상황은 주로 인터넷'아고라 카페 등'에 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불교계 스님들이 이번에 발생한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
    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조계사 앞마당에서
    연구를 밤, 낮 없이 하고 계십니다.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는 기존의 '반민주 바이러스'에서
    변형된 것으로 확인 됬는데, 지난 십년동안 꾸준한 치료로
    기존의 '반민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겼다고 판단 했던

    경찰, 검찰, 국정원 등은 이번 발생한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에는
    속수무책으로 감염되어 오히려 이 '변종'바이러스 확산에 '돌격대'와 '수비대'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검찰, 국정원 등의 감염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에 대한 자생적 항체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한 저항력을 보이는
    YTN 면역원, pd 수첩 항원,KBS사원행동 면역원, 한겨레, 경향, 시사인 등의 면역원이 그나마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의 추가 감염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번 '무개념 변종 반민주 바이러스(일명 MB)'는
    일년중 잠복기간은 5월18일을 전후해서 6월10까지는 활동을 하지 않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지만 더 많은 고통을 느끼기 전에 지구상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것이 일부 '종부세'해당자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인것 같습니다.

    이상, 민주주의가 입원해 있는 응급실에서
    독설닷컴 시민기자 알바비 였습니다.

  12. 단팥빵 2008.09.29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가끔 독설닷컴에 들릅니다.
    솔직하게 다양하게 때론 발빠르게 올려주시는 글에 재미 붙은 사람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궁금함이 짙어져 마우스 대신 자판을 두드립니다.

    위 글의 단체상이 의외네요.
    해서 오늘 저녁 뉴스 시작할 때 들어보니,위에 언급된 멘트는 없던데...
    아마 해당(?) 아나운서가 아니였나 봅니다.....
    ......
    그런데 얼굴과 이름이 알려져 동참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인가요?
    고기자님 추측인가요?
    쓰고보니 ...뜬금없는 댓글이라 뭐라 그러시진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