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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인사 학살'에 대한 KBS 기자 PD들의 반응

고봉순 지키미 게시판 | 2008.09.18 16:36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어제 발표된 KBS '숙청 인사'에 대한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기자회견이 오늘 12시에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사원행동 소속 사원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전문을 옮깁니다.










양승동 사원행동 대표(스페셜팀에서 심의실로)
"회사가 큰 화를 부르는 첫 단추를 꿰었다"


최용수 PD(수신료프로젝트팀에서 부산방송총국으로) 
"어젯밤에 부산총국 발령을 통보받고 아내와 새벽까지 이사문제와 아이들 학교문제에 대해서 얘기했다. 좀 바가지 긁혔다. 마지막에 아내가 말하더라. 여기까지는 바가지고, 당신이 한 일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했다. 지역에서 더 큰 투쟁의 촛불을 일으켜 횃불이 되게 하겠다. 다같이 끝까지 싸우자."


현상윤 PD(TV제작본부에서 시청자센터로)
"우리가 비참하게 당하는데 뉴라이트 노조께서는 선유도로 '화려한 휴가'를 떠나셨다. 여기서 굴복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고 공영방송의 미래도 없고 우리 사회의 미래도 없다. 천일 동안 파업하는 노동자도 있다. 이까짓 부당인사에 불복할 수 없다. 최후의 1인까지 더 나은 한국사회를 위해 투쟁하자." 


고우종(DTV 서비스개발 프로젝트팀에서 양주중계소로) 
"앞에 안 나설려고 했는데 오늘은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KBS 발전을 위해 소신껏 일했다. 앞으로도 소신껏 일할 것이다. 그래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 것이다.나는 연구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송신소에 가서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사고내면 또 징계하려들테고...


최경영 기자(탐사보도팀에서 스포츠중계제작팀으로) 
"이번 인사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KBS다.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는 국민이다. 이번 인사로 '탐사보도팀'은 학살을 당했다. 기자가 스포츠중계팀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모르겠다. 나는 커트도 잘 못넘기는데. 제대로 한 번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겠다. 지혜를 모아서 어떻게든 이 난국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김태영 기자
"이번 인사로 탐사보도팀은 완전 학살 당했다. 탐사보도팀은 권력을 물 수 있는 '사냥개'들이 와서 일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 사냥개들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만들었다. KBS가 정권의 애완견이 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여기서 굴할 수 없다. 어떻게 후배들 보면서 회사를 다닐 수 있겠나. KBS가 더 이상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주) 이 부분은 비공식 멘트입니다. 이번 '인사 학살'에 대한 황당함을 보여주는 멘트라 생각해서 옮깁니다(일종의 유머버전입니다).

(한 PD)
"애썼다. 사원행동 핵심들 곳곳에 찢어 보내느라 골 좀 아팠을꺼다. 95명 인사를 했는데 사원행동이 47명이고 나머지가 48명이다. 숫자 맞추느라 애많이 썼다."

(한 중견 라디오 PD)
"덕분에 사람은 많고 일은 없는 부서에 발령받았다. 그동안 일과 투쟁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덕분에 재충전하면서 투쟁에만 매진하겠다."

(한 중견 기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 '베트공 정신'이다. 압도적 우위의 미제를 물리친 '베트공 정신'이 필요하다."
(이거 보고, 거봐 거봐 '좌빨'들 맞잖아. 라고 지랄탄을 던지실 '우꼴(우파 꼴통)'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한 중견 기자)
"나는 10월1일 발령이 날 예정인데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 나름대로 사원행동 핵심인데 웬만한 보복인사로는 약이 오르지 않을 것 같다. 기대가 크다."
이 기자분이 '아내가 점을 보고 오더니 가을에 이사 수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다른 기자 PD들이 그 집 참 용하다며 어디냐고 묻기도 했다. 

(한 기자)
"이 정도면 '사화' 아닌가? 지방에 귀양간 사원행동 핵심들에게 사약이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성명서]

 

치졸한 보복인사, 부끄러운 줄 알라!


- 이병순 관제사장의 광기어린 인사전횡에 대한 입장 -

 

  부사장, 센터장, 팀장에 대한 보은ㆍ부실인사에 대한 비난여론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평팀원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에는 보복인사다. 그것도 평직원들에 대한 비열하고 치졸한 표적ㆍ보복인사다. KBS 사원행동은 관제사장의 취임이후 행해진 일련의 인사를 보며 심각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또 다시 인사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앞으로 KBS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자제하려 했다. 하지만 더이상 우리의 자제력을 발휘하기엔 관제사장의 인사권 남용이 상식과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 막가파식 보복인사를 보며 과연 관제사장에게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KBS를 얼마나 더 망가뜨려야 관제사장의 이 광기가 멈출 것인가?

 


➊ 비판적 시사ㆍ보도프로그램 씨말리기 인사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비판적 시사ㆍ보도프로그램 제작자들에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다.


관제사장은 이미 취임 첫 날 정권과 보수신문이 그토록 집요하게 요구해왔던 내용들을 고스란히 담은 ‘충성서약문’을 취임사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없애고, 효율화라는 미명하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팀원 인사를 보면 당시의 충성서약문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자신의 실행계획을 담은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KBS뉴스의 ‘탐사보도’,‘시사기획 쌈’,‘미디어포커스’는 지금의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의 KBS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해온 대표적인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이다. 탐사보도팀과 시사보도팀의 팀장을 교체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다수의 팀원들을 아예 그 부서에서 몰아냈다. 탐사보도팀을 만드는 데 산파역할을 했던 전 팀장은 지역방송국으로, 또 어떤 이는 스포츠 중계제작팀으로, 또 어떤 이는 방송콘텐츠팀으로, 또 어떤 이는 사회팀으로,1TV뉴스제작팀으로...지금까지 그 팀에서 그 사람이 어떤 기여를 해왔는 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비판적 시사ㆍ보도프로그램의 날의 무디게 하고 힘을 빼는 것만 관심사였다.


TV와 라디오 제작본부로 넘어오면 더 심각해진다. 한미FTA와 미국 쇠고기 광우병문제를 다뤄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PD는 ‘뜬금없이’ 수원센터로 발령났다. 그것도 아무런 본인의사 확인은 커녕 의견개진의 기회조차 박탈한 채 말이다. 또 24시간 시사뉴스채널로 자리매김해온 KBS 1라디오의 대표적인 중견 PD들을 음악방송 1FM, 또 장애인전문 3라디오와 한민족방송으로 뿔뿔이 흐트러뜨렸다. 문책성 인사인가?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문책인가? 아무런 원칙과 근거도 없이 행해지는 이런 인사야 말로 ‘인사권 남용’과 ‘업무상 배임’에 다름 아니다.

 


➋ 편성ㆍ정책 부서에 대한 물갈이 인사

 

이번 인사가 있기 전부터 사내에는 편성본부와 정책기획센터의 팀원들 가운데 사원행동 참가자들을 전원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결과는 그 소문이 결코 근거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물론 인사대상자들의 의사는 깡그리 무시되었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켜지던 순환근무의 원칙과 기준도 철저히 무시됐다. 제작부서와 비제작부서를 번갈아가며 행해지던 순환근무 대신 ‘전원 비제작부서 발령’이라는 희안한 원칙이 적용됐다.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표적사살한 것이다.


취임 과정에서부터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실패한 관제사장이기에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라도 직속부서들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 못하는 바 아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사기준과 관행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마치 정연주 전 사장 밑에서 일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평팀원들마저 순환근무의 원칙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면, 과연 지금의 관제사장 밑에서 새로 일할 평직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또 다음 사장이 왔을 때 그 사람들의 운명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 말인가? 이미 30년 이상 KBS의 녹을 먹고 말년에 관제사장의 눈에 들어 자연퇴직한 뒤 본부장 자리까지 오른 이들이야 관제사장의 임기가 끝날때 함께 집으로 가면 그만이다. 지금의 관제사장 자리가 종신직이 아니라면 자신의 임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 더 KBS에서 일할 사람들 생각도 해야 할 것 아닌가?

 


➌ 사원행동 참가자에 대한 막가파식 보복인사

 

박승규 집행부가 한껏 낙하산 사장 반대 바람을 잡은 뒤 총파업투표 결과를 완전히 무시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관제사장를 쌍수를 들어 영접하는 순간, 사원행동은 본의 아니게 관제사장의 유일한 견제세력으로 자리매김됐다. 사원행동을 만든 것은 8월 8일 사실상 정권의 대리인 행세를 하며 경찰력을 KBS 건물안으로 끌이는 폭거를 자행한 이사회, KBS 6적들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원행동의 정당성과 입지를 넓혀주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관제사장과 어용화된 노조집행부다.


이번 인사발령지를 보라. 사원행동의 공동대표 가운데 한 명은 스페셜팀에서 심의실로, 자발적으로 사원행동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은 전원 경향각지의 송중계소로 보내졌다. 이 가운데는 최근 정기순환 인사에서 지역근무를 마치고 본사로 온 지 몇 달도 채 되지않은 직원도 포함됐다. 또 KBS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봤던 PD는 지역방송국으로 사실상 쫓겨났다. 가장 열정적으로 사원행동의 투쟁에 참여했던 전직 노조위원장 출신 PD는 비제작부서인 시청자센터로 발령 냈다.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사원행동을 겨냥한 표적ㆍ보복 인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정녕 KBS인 모두를 정권의 노예로 만들셈인가?

 

무릇 사장의 인사권은 최소한의 합리성을 갖출 때만 존중받을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무엇보다 이같은 막가파식 인사가 2008년 오늘,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행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정말 우려되는 것은 과연 이 다음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정권이 원한다면, 또 보수신문이 원한다면 모든 KBS인들을 자신에게 무릎 꿇게하고 한편으로는 뉴스와 프로그램을 정권 입맛에 맞게 순치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정권의 요구대로 효율화를 빙자해 KBS인들을 가차없이 잘라낼 것인가?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관제사장의 앞길에는 거칠 것 없어보인다. 하지만 잊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 하나 있다. KBS 역사에서 이같은 시도는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양심적인 KBS 구성원들과 깨어있는 국민들이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 방송 KBS를 사장자리를 베풀어준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시키고, 이를 위해 KBS 구성원 모두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그 광기를 멈추길 바란다. 이같은 경고를 애써 무시하다가는 ‘최초의 KBS출신 관제사장’이라는 오명에 더해서 최초로 KBS인들의 손에 의해 쫓겨나는 비운의 ‘KBS 출신 관제사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2008년 9월 18일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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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기호 2008.09.1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소신껏 일하는 사람은 피해를 보고 기회를 보며
    움츠려 있던 사람들은 행운을 잡던데...
    이번에도 눈치보며 움츠려 있던 말 잘 듣는 사람들은
    기회를 잡았겠네요...

  3. 안타까워 2008.09.19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같이 미래를 볼줄도 모르는 우매한 민중들이 뽑은 대가리 용량 모자란 놈때문에.
    한국이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구나.
    고생들 하셨는데..조만간 모자란놈 쪼차내야죠..조금만 기다리쇼..그리고,화이팅!!!
    모자라놈...그만 새벽아 안데려가니.

  4. 나도피해자 2008.09.19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자기들이 힘드니까 이제 사회문제 만들라구하네 ...
    나두 방송국에서 일하는데 다른 방송국 파업하고 힘들땐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 자기 밥줄달린 문제라고 이슈화 시키네.... 진작 좀 잘했으면 동정이라두 할텐데 ..... kbs 결국 자기 밥그릇 지킬려구 하는수작으로 보이는건 내가 kbs 에대한 배신감때문일까?

  5. 종남 2008.09.1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0년대 언론학살(해직)

  6. 行人 2008.09.19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서글프다...
    2000년대를 살고 있기에 이런 일은 지나간 역사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앞으로 내가 살게될 대한민국에서는 다시 일어나는 일 따윈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이런 사태를 보고도 무슨 빨갱이 어쩌고 저쩌고 지껄이는 작자들은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요.
    견제세력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수에 집중된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체제하에서 혜택보며 사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 것이라 보는건지?
    아니면 스스로 그 소수에 들 수 있을꺼라 장담하는건지?
    그마저도 아니면 '굳이 내가 득을 보지 않더라도 당연히 이뤄져야할 일이다' 하며 열사적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열사는 뭐 아무나 하나? ㅡㅡ)

    ... 지금은 스스로 보기에 얼핏 그들이 '아군'처럼 보일지 모르나 결국 '최종의 소수'에 해당못할 사람이라면 그 말로는 뻔해 보이오.


    마치 지금의 인사학살을 과거 모습에 비교하며 '피장파장'격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는 듯 한데...
    뭐.. 그렇소. 나도 凡夫일 뿐인지라 여기서 뭐라 말은 못하겠고..
    다만 역사가 판단해주겠죠. ㅡㅡ^
    (그러니 정치하는 놈들아~ 니들 맘대로 교과서 내용을 고치라는 X소리는 집어치워라~ 니들이 그렇게 함부로 주둥아리를 놀려도 되는 사안이 아니다~)

  7. 드록신 2008.09.19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공영방송도 믿을게 못되게 되었군요...참 답답한 세상이네요...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빛이 안들어오는것도 아닌데요..역사가 심판하겠죠!.그래도 인터넷 라도 살아있으면 좋겠어요..이거뭔 독재정권도 아니고..무슨 대통령혼자서 나라를 지맘데로 요리하니.나중에 뒷구멍으로 전두환이나 노태우처럼 엄청 챙겨서 끝내겠죠! 진짜 희망이라는 단어가 안보이는 대한민국...ㅋㅋㅋㅋㅋ그리고 여기서 빨갱이 어쩌고하는 미췬놈들 다 디져버렸으면 좋겠네요...당쵀 대가리에 뇌는 있는건지 모르겠네..ㅋㅋㅋ

  8. 이창숙 2008.09.19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가 막히네요. 어디까지 갈려고 이러는지.
    힘내세요. 일반 서민들이 멀리서 응원합니다.
    꼭 이겨서 다시 프로그램 잘 만들어주세요.

  9. 괴기 2008.09.19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태극기를 잘못 들었다고 비웃음 당하는 것쯤은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요. 근데, 그 잘못된 위치의 태극기 사진들을 불과 며칠도 안돼서 전부 수정해서 게재하는 언론사들을 보면 북녘의 관영 매체들을 보는 것 같은 섬찟함마저 느낍니다.

    이제 방송도 그렇게 되나요? 5.18광주 학살은 공산당의 폭동을 일거에 제압한 치안활동이 되고, 4.19는 "감히" 법치주의 대원칙을 무시한 파렴치한 불법시위쯤으로 격하될 모양입니다.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 자는 그 역사를 되풀이해서 살아야 된다는 말도 있거니와, 이 정권은 아무래도 권하는 술은 마다하고 벌주를 마셔야 정신을 차릴 모양입니다...

  10. 괴기 2008.09.19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정부 이왕 좌익 편향으로 욕먹을 바에는, 독일이 곧 유럽 연합 전체에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는 홀로코스트 부정죄처럼, 우리도 부정죄 하나 만들면 안되나요?

    누구는 학살 도당들을 싹 잡아(과정이나 처벌의 주체야 다소 석연치 않긴 합니다만)교수대로 보냈는데, 우리는 아직 대학살의 총책임자놈들이 멀쩡히 살아 마치 자신들이 정치 원로인양 한두마디씩 던지고 제놈들의 아호를 딴 공원도 만들어지는 가증스런 꼴을 봐야 하나요...5.18, 4.3 학살이며, 일제 만행 같은 걸 부정하면 우리도 감방에 콱콱 때려넣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11. balllbo 2008.09.19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을 위한 투쟁을 하자는 건가?
    지상파나 조중동이나 결국 자기들 밥그릇과 이익 챙기기 위한 편가르기 싸움인거 같은데..
    불리할 때만 공영방송 외치고..양심에 손을 얹고 공정방송을 위해 그동안 힘써 왔나?
    괜히 국민들 이름 팔아서, 국민들 마저 편가르기 싸움에 휩싸이게 하지 말고..
    그리고 고인물은 썩는다는건 세상의 이치이다..
    이기회에 지상파방송사도 정신차려야지..
    언제까지 세상권력의 꼭대기에 앉을려고 하냐..
    국민의 누구도 그런 권리를 부여한적 없다..

    • 세상을 똑바로 보시죠?? 2008.09.1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중동이 지난 10년간 싸워 온것과 지금 KBS,YTN이 이 정권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같은 본질로 보이시나요?

      이미 당신은 양시양비론,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은 것 같군요..

      조중동은 우리 사회의 기득권 수호와 족벌언론사주 보호를 위해 투쟁했지만, 지금 KBS,YTN의 사원이 싸우는 것은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권리,그리고 진실을 감추는 세력과 수구기득권세력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누구든 한자리에 오래있으면 고인물이 썩듯 나태하고 부패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의 정비를 통해서 제도적으로 그런 것을 막지요..

      그런데 지금 이 정부나 한나라당과 수구언론은 그걸 '규제'란 이름으로 한 낱 거추장 스러운 것으로 격하시켜 폐지시킬 대상으로 전락시키지 않았나요?

      앞으로 규제철폐의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안봐도 비디오 일것 같은데요..

      아마 KBS,YTN에서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 KBS 스페셜 같은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금융시스템이나 자율규제의 부작용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반미,좌파방송이라고 매도했겠죠..

  12. 기쁜마음 2008.09.19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와 국민을 능멸함이 지나치군요.KBS사원 여러분 분발하시길....
    우리(국민들)가 있잖아요

  13. 에휴.... 2008.09.19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사장새끼... 참 말 잘듣게 생겼더라.
    생긴거랑 스타일이 딱 70~80년대 스타일.
    어떻게 그런인물을 잘도 찾았나 몰라. ㅉㅉㅉ

  14. 아라 2008.09.19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션 테러리스트에 선정될 것 같은 그 사장이란 사람 역시 저따위군요. 도대체 존재이유가 뭔지 의심이 가는 노조와 앞장서서 설설 기어대는 사람들때문에 구역질나서 외면해버리고 싶지만 저리 애쓰시는 분들때문에 그럴수도 없네요. 참 이런상황들이 서글퍼지네요 정말.

  15. 최한얀선 2008.09.2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들 힘내세요.. 멀리서 지켜보지만,., 항상 기도하겠습니다..미디어포커스 정말 시간 되면 챙겨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안타깝습니다..

  16. 윤호근 2008.09.2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도 : 저 태어나 처음 댓글 올림니다. kbs사태 두달정도 지켜봤는데요 참으로 할말이 없네요 유치원생들도 이런 보복 안합니다. 정말 화가나고 욕이 나올려하네요 이시대의 정의와 정도는 어디로 흐르는지 참으로 슬프네요 kbs사원여려분 ......

  17. 정말 2008.10.0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드릴 수 있는 건 힘내라는 말 뿐..ㅠㅠ

  18. 공해곤 2008.10.02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로써 피의 서막은 시작 되었다 사필귀정 4년후를 기약하자 박승규 이하 어용노조 집행부는 4년동안 만이 챙겨놓아라 철저히 짖밟아주리라

  19. 공해곤 2008.10.02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부터 4년동안 시청료 납부거부한다

  20. 보통 2008.10.02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에서 보편적 가치를가지고 사람답게 사는것자체가 노예나 마찬가지 삶 이란것을 나이40에 깨달았다

  21. 소심이 2008.10.08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도 되면, 막 나가자는건데, KBS 전체가 들썩이지않는것이 안타까운 일이군요. 사측과의 싸움에 동참하지않는 사람들은 그냥 파리목숨으로 남겠다는 건가보군요.

    언론독립을 떠나서 저 정도 되면 생존권이 걸리는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KBS에 한심스러운 인간들도 제법 되나보군요.

    어쨌든, 이번에 징계 받으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모쪼록 이대로 물러나지마시고 계속 싸워주세요.

    관심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