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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문재인을 위한 '친노문제' 교통정리

달콤 살벌한 독설 | 2014.11.14 10:30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박지원과 문재인을 위한 '친노문제' 교통정리 


"호남만 갖고 정권교체를 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

박지원 의원이 한 말이다. 


'호남'의 자리에 '친노'를 넣어보자. 

"친노만 갖고 정권교체를 할 수 없지만, 친노를 빼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

이것도 말이 된다.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놓고 문재인 의원이 후보로 나서도 되느냐 안 되느냐로 말이 많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웃기는 논리다. 


세 가지만 말하자. 

대선은 3년 남았다. 

문재인은 자동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대선후보가 되는 사람인가?

힘 없는 리더가 문제였는데 대권 가능성도 없는 힘 없는 리더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바꿀 수 있을까? 


문재인이 당대표가 된다면, 

나는 지금이야말로 지도부에 '친노 배제'를 해서 탕평책을 구사할 적기라고 본다. 

선거 때 친노 숙청은 만용이었다. 





계파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은 잃어버린 1년을 만회해야 한다. 


1년 전, 문재인 의원이 본격 정치활동을 재개할 때 팟캐스트 <최고탁탁>에서 인터뷰를 했었다. 

계파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했었는데 당시 문 의원은 이를 피해갔다. 

'친노가 어디 있고, 비노가 어디 있느냐?'라는 논리로 '뭉갰다' 


나의 이런 추궁을 보고 문재인 의원의 팬들이 거세게 비난했다. 

며칠 동안 SNS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오랜만에 악플 폭탄을 맞아보았다. 

그들 모두 '계파가 어디 있느냐? 보수 언론의 프레임일 뿐이다'라고 현실을 외면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이제 문재인 의원이 계파 청산에 앞장서겠다고 한다. 

늦게나마 환영한다. 


당시 내가 계파 문제를 짚었던 것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반 년 앞둔 시점에 문 의원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하면...

당연히 당내에서는 친노의 부활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문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친노 측근들을 선본에서 배제하고 탕평책을 구현했다. 

전투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것은 무모하다는 비판이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어렵게 구축한 탕평의 리더십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계파 청산은 지금이 기회다. 

내년에는 큰 선거가 없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면 공천이 먼저기 때문에...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제대로 해보길 기대한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 당 정치혁신실천위의 '계파주의 극복과 당 혁신 방안' 토론회에서 문 의원이 한 말이다. 


"계파간 대립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친노와 비노 갈등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벗어날 수 없는 늪에 빠진 것 같은 답답한 마음이다. 이런 계파 갈등 이야기를 벗어날 길이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하고 저도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 우리 당의 계파청산 선언이나 계파해체 선언 같은 노력들도 필요하면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우선 공천제도를 손봐야 한다. 지도부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투명한 룰을 정해서 제도화된다면 공천 때문에 세력을 모아서 계파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공천을 포함한 당 운영 전반을 투명한 룰대로 하게끔 만들면 근원적으로 계파를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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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영 2014.12.14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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