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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김건모 재도전이 시청자에 대한 기만인 이유

연예IN 연예人 | 2011.03.21 03:4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나는 <슈퍼스타 K>나 <위대한 탄생>과 같은 TV오디션 프로그램이 고대 로마시대 검투사 시합을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88만원세대 출연자는 검투사 노예처럼 죽도록 싸우고, 이를 기성세대는 태평하게 관람하고, 연예인 황족들은 저 높은 곳에서 심판하고. 살리느냐 죽이느냐, 황제의 엄지손가락을 쳐다보듯 노래를 다 부른 도전자는 죄인처럼 서있는 모습도 닮았고.

그래서 그들, 황족들이 직접 링에 내려와 겨루는 MBC <나는 가수다>를 지지했는데, 실망했다. 신입사원 모집을 공개 오디션으로 해서 방송으로 만든 <신입사원>은 비판하면서도 프로가 프로답게 겨루는 <나는 가수다>는 지지했었다. 음악에 우열이 있을까마는 오늘 우리 대중음악의 현실을 냉정하게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MBC는 TV오디션 프로그램 부작용의 종결자가 되기로 작정을 한 것 같다. 시청률만 바라보고 이상한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을 했다가 비난이 쏟아지니 갈팡질팡하다가 이저저도 아닌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은 모양새다. 공개 오디션으로 전향한 것에 맞게 아나운서의 역할에 대한 재해석, 선발 방식에 대한 고민 없이 기존 공채를 그대로 공개 오디션으로 바꾼 <신입사원>은 재미는 없지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어제 <나는 가수다>에서 평가단 500명의 결정을 무시하고 제작진이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500명의 심판이 500명의 들러리가 되었다고. 평가 받을 가수들이 자기들끼리 평가를 내리면 심판은 왜 뽑았느냐고. '방송국'격을 떨어뜨리는 결정이라고. 차라리 제목을 바꾸라고. '나는 선배다'로. 대략 80대 20 정도로 비판의견이 더 많았다. 

MBC 홈피의 <나는 가수다>의 프로그램 소개 글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레젠드급 가수들의 극한 서바이벌!, 한 사람은 탈락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판단하자면 이것은 명백한 ‘과장광고’다. 시청자들이 확인한 것은 ‘레젠드급 가수들을 위한 극적 서바이벌!’d이었다. 그래서 어느 트위터 이용자가 이 글 밑에 조그맣게 ‘탈락자에게도 재도전 기회를 줍니다’라고 써 놓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분명히 ‘극한 서바이벌’이라고, 한 사람은 탈락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 포맷을 이렇게 정했다. 그럼 따라야 한다. 이 룰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그런데 막상 탈락자로 김건모가 선정되니 제작진이 흔들렸다. 제작진이 흔들린 것은 다른 출연 가수들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출연진의 요구에 제작진은 원칙을 버렸다. 마치 집권 여당의 탈법을 중앙선관위가 간과하듯이. 

(좀더 정치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풀어볼까? 이 프로그램의 권력관계 피라미드의 정점에는 김건모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마 이 피라미드의 마지막에는 가수들을 들러리선 개그맨들이 있을 것이다. 진행자 이소라가 눈물로 판을 흔들었고 다른 가수들이 응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제작진이 휘둘리면서 시청자와 평가단을 외면했다. 천하의 쌀집 아저씨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을 '김건모의 용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글쎄 정치인들도 사면복권 받고 재출마할 때... 다들 국민의 부름을 받고 용기를 냈다고들 한다.)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었다면, 남은 6명의 가수에게도 재도전 기회를 줘야 공정할 것이다. 김건모만 사정이 있겠나? 다른 가수들은 사정이 없겠나? 이소라는 김건모의 탈락만 안타까워할까? 그럼 최소 12주(2주에 한 명씩 탈락) 동안은 탈락자가 없을 것이다. 사면복권을 남발하는 정치권처럼 말이다. ‘극한 서바이벌’을 맛보기 위해서 시청자는 이 정도는 참아줘야 할까? 

트위터 이용자들은 <나는 가수다>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 '사회 지도층 인사(혹은 사회 특권층 인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떠올렸다. '전관예우' '원칙 무시' '기득권 보호' 등 정치권의 온갖 부정적 모습 떠올렸다. <나는 가수다>의 연출자인 쌀집아저씨 김영희 선배를 여전히 존경하지만 그의 결정에는 반대다. 그 결정으로 우리 사회의 온갖 부정적인 단면이 환기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이번 결정은 명백한 패착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1차적으로 이소라씨가 져야 할 것이다. 진행자로서 룰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고 이를 지켜야 할 위치의 사람이 프로그램을 흔들었다. 자신과 가장 가깝고 가장 대접받을 위치의 사람인 김건모를 위해 일종의 '몽니'를 부린 것이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 김영희 PD는 2차적 책임이 있을 것이고, 쿨하게 거절하지 못한 김건모씨에게는 3차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모는 국민가수니까 기회를 준다? 그렇다면 월드컵에서도 'MBC룰'을 한 번 적용해볼까? 영국 스페인 이태리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인기 있는 나라들이 떨어지면 재경기를 하게 하고, 메시나 루니 호날두가 퇴장 경고를 받으면 다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진짜 축구를 보여줄 수 있게 하자는 명분으로. 플레이어들끼리 룰을 정하면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예능프로그램 하나가 문제면 얼마나 문제겠는가? 1등 했다고 팔자를 고치는 것도 아니고 떨어졌다고 밥줄이 끊기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 삶을 바꾸는 잘못된 결정을 감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맞는 얘기다. 그래 맞다. 사람들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고 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지금 시청자들은 최소한의 룰을 지키는 세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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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02 2011.03.21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가수다.> 저는 사실 방송을 하나도 안 보고 단 하나의 룰이 깨진 것에 대해 트윗을 썼는데,새벽에 방송을 보고 나니 더 화가 나네요. 이렇게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놓았는데!!!
    제 분노의 지점은
    1)서바이벌을 내세워 경쟁없는 경쟁의 음악성을 서열화시킨 점,
    2) 그나마 단 하나 있던 룰마저 깨지고,
    3) 무엇보다 '한국적인 정,휴머니즘,관용은 이런거야' 라는 쌀집아저씨의 태도였습니다. 마치 제 도덕성을 평가당한 느낌인거죠.

  3. 쵸코우유 2011.03.21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라이~다음 탈락자들도 다 재도전해라~

  4. Favicon of http://soribee.tistory.com BlogIcon 듀이 2011.03.2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면복권 정치인들은 죄를 짓고도 기회를 받는게 괴씸한거고, 김건모는 공정한 경쟁에서 패배한 것 뿐입니다. 총선에서 떨어진 노무현이 재출마하는 것과 비리로 낙마한 김태호가 재출마하는 건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죠.
    이런 식의 비유는 엉뚱한 비난과 분노만 양산합니다.

  5. 독설? 2011.03.21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프로그램을 보면서 너무 흥분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고대 로마의 아레나에서 검투사들의 경기를 보는 것과 같은 자극적인 컨셉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다지 달갑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출중한 가수들의 열의에 찬 무대를 보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이니, 정치니 하는 것을 여기서까지 들먹이는 것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은데요..독설님..?

    • zz다스 2011.03.2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안보여요? 프로그램에 "서바이벌"이라고 적힌거 안보여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기아차가 에어벡안달렸는데 달렸다고 사기치고 팔아먹어도 사과한번 안하는거요.

  6. haha 2011.03.21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 사람들은 몰라도 고재열 당신이 누굴 보고 기만이 어쩐다 할 입장이나 되나?
    속이 시커먼 인면수심의 철면피가 뻔뻔하게 펜을 잡는 것 자체가 당신 트위터에 팔로우를 신청한 수만명의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인데 말이지?
    대중들이 최소한의 룰을 지키는 세상을 원하고 있다 했나?
    그렇다면 누굴 비난하기 전에 당장 당신부터 기자질 때려쳐라
    그게 인간으로서의 양심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자신의 허물과 과오는 덮기에 급급한 인간이 뭐가 어쩌고 저째? 코웃음도 안 나온다
    당신이 하루종일 뻔질나게 트위터질 하면서 떠는 가식과 위선이 이 예능방송의 권력구조보다 훨씬 더 소름끼친다

    •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11.03.21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제 트위터 들여다 봐 주세서.

    • haha 2011.03.21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봐라. 할 말 없으니까 이런 말 밖엔 못하지?
      그냥 앉아서 욕먹고 있긴 억울하고, 대꾸하자니 남 시선 신경 쓰이고 그래서 이런 아무 의미없고 허탈한 외마디 헛소리 밖에 못 내는 것이지.
      그 입에서 전혀 사리분별에 맞지도 않는 헛소리로 논란이 날 때마다, 늘 이런 태도로 남들이 뭐라고 지껄이든 말든 한 귀로 흘리면서 구렁이 담 넘듯 철면피깔고 넘겨왔지.
      애써 여유로운 척 하면서 일그러진 표정 감추면 당신의 지난 행적이 없어진 것이 되는 줄 아나?
      당신은 지금 스스로 당신 인격의 그릇이 이 정도밖에 안 된 다는 걸 밝힌 셈이다.
      이제 당신이 짐승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걸 해명할 기회는 당신의 이 쓰레기같은 태도로 영영 날아간 것이다.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그 한계를 어찌 못하는구나. 이유를 찾고자 한다면 그게 당신이 여태 살아온 고착화된 방식이며 평생토록 부끄러운 줄을 모른 인생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변수 집어넣으면 함숫값 나오는 것처럼 백이면 백이지. 당신의 지금 모습은 당신 자신이 쌓아오고 당신 자신이 밝혀낸 것이다. 변명의 여지가 있나?
      고작 이 것밖에 안 되는 소인배가 당최 무슨 글을 쓴다고. 평생을 이렇게 살아 온 속이 텅텅 빈 위선자인데.
      전부터 봐왔지만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도무지 발전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모습에 정말이지 질렸다.
      나라면 수치스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니질 못할텐데 말이다.
      양심이 있다면 골백번을 돌이켜 살을 깎으며 자책하고 반성했어야 할 일이 당신 인생에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봐라.
      아마 전혀 자각조차 없을 것이다.
      이게 다 당신이 양심이 없는 인면수심의 짐승이기 때문이다.
      누굴 탓하리? 스스로를 꾸짖지 못한다면 이미 인간이 아닌 것을. 자신이 인간이길 애저녁에 포기했잖나? 뭘 아닌척 사람 겉가죽을 뒤집어 쓰고 치장하고 있어.
      미안한데 이건 도발이 아니다. 날 찌질이 악플러로 몰든 어디의 수구꼴통 할배로 몰든 내 알 바 아니니까 내키는대로 알아서 해라. 인간 아닌 걸 속 긁어봤자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내가 할 짓이 없나?
      다만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더이상 당신에겐 할 말이 없다.
      짐승한테 암만 뼈가되는 말을 건넨다고 한들 그 짐승이 사람 말을 이해하는 게 아니니까.
      설사 그 짐승이 알량하게 글 쓰는 재주를 지녔다 해서 다를 바 있겠는가?
      앞으로도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 쓴 글에 현혹되서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늘까 안타까울 뿐이다.
      짐승이 남들 따라 옳은 소리 흉내낸다 해서 그게 짐승의 잔재주지 사람의 말이던가?
      어디 짐승이 사람 흉내낸다 해서 사람이 되던가?

    • COOL 2011.03.23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지 모르지만 비판만 하지말고 멀 잘못했는지 쓰셔야죠..그냥 다 욕인데요..

  7. Rooney 2011.03.2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시원합니다. 저런 방송회사에 몸담은 직원들은 아마 철밥통이라 시청자들 무서운 줄을 모르는 모양입니다. 사고쳐도 가만 놔두는 방송사도 문제지만, 그 불감증에 걸려 마음대로 결정하고...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도 없는 시스템과 체계가 문제입니다. 당장 특단의 조치를 하십시요! *^_^*

  8. 한국노래듣나? 2011.03.21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전 한국노래 안듣습니다. 코딱지만한 한국에서도 저렇게 시건방 떠는데, 머라이어 캐리는 대인배네~ 어떻게 보면 앨범 6000만장 팔고도 한쿡 솨랑해요~남발한 비욘세가 월드천사...

  9. 에러 2011.03.21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 방식 자체가 오류입니다.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opinion/index.html?list_id=3679892

  10. 잔잔한 호수 2011.03.21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중 제일은
    두 사람 밖에 없었다.
    박명수
    지상렬(깨끗하게 승복하자고 )

    두 사람은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이 프로그램이 어떤 취지로 만들어지고

    기획되었는지를 잘 알고 있는듯,

    담당 피디가

    잠지 정신줄을 놓고있을 때에 말이다

    이소라님,김제동님은 너무 오바하셨지....

    당신들과 친하면 탈락하면 안되는것이었나요?

    그럼 탈락은 누구의 몫이 였을까?

    500명 투표의 의미는 그냥 쇼였던것이었을까?

  11. 프라즈냐 2011.03.21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솔직히 탈락자 발표하고 줄줄이 눈물 흘리며 말도 안된다고 할 때부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한명이 떨어지는 건 모두가 알고 시작한 건데 뭐가 말이 안된다는 건가요. 김건모가 떨어지는 게 말이 안되면 다른 가수가 떨어지는 건 뭐 괜찮나요? 서로 선후배지간이라 맘이 안좋은 건 이해하지만, 그렇게 울고불고 다시하자고 할거면 처음부터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말았어야죠. 흠...내가 인정머리가 없는 걸까요? ㅡ.ㅡ;

    • 루나레나 2011.03.2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정머리가 없는건 참여했던 가수들의 오버반응과 프로그램 만든 제작자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를 제대로 우롱하고, 기만한.. 한마디로 시청자를 낚은 MBC측이 인정머리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12. 로빈 2011.03.21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포맷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해석. 물론 다양할 것입니다. 연예프로그램이니 원래 그렇다 부터...시청자 주권, 제작진의 권한, 참가한 퍼포머들의 의견 제시 어디까지 가능하냐 등등. 기존 지상파에서 혹독한 시련 해가면서 프로그램 얘기할때, 이게 가능한가 라고 의문을 가지면서 봤습니다. 대중음악의 기득권과 방송세계의 기득권이 만나서 "혹독한 서바이벌식 경쟁" 얘기할때 부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쉽지 않네요. 특히 음악의 한 획을 그은 선배가수들 더 대단하시구요. 그런 면에서 윤뺀이 1위를 한건 아닐까요. M본부에게는 다른 시각을 갖게 해준것과 결과외에도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13. 루나레나 2011.03.21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 있어 아직 보지못한 시청자 입니다.
    서바이벌 형식이라 3개월정도 지나면 이슈가 떨어지고 화제성이나 인기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뜬 기사와 블로거의 글들을 보니.. 정말 동감입니다. 한마디로 배신당한 기분이며, 낚인 기분이라 굉장히 불쾌합니다. 재도전의 타이틀만 보고, 그럼 다시 또 떨어지면 그땐 어쩔껀데?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스쳤습니다. 그리곤, 다시 또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다면 제작자 측에서 500인선정의 결과와 다르게 발표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충분히 가능한 얘기 아닐까요? 말로만 떠들던 조작설.. 흠.. 어쨌든, 최악이네요.,

  14. 동충상욱 2011.03.2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공명정대를 기대할곳은 예능밖에는 없는것인듯하다.

    예능또한 현실을 반영한다지만.

    쇼를 쇼로 볼수 없게되어버린 우리자신에게 너무 큰 굴레가 씌여진듯하다.

    단순히 TV도 즐길수가 없고 의미를 꼭 부여해야하니깐

  15. 미령 2011.03.2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방송에서 나왔듯이 나는 가수다의 의도가 가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나는 가수다를 아껴서 편애하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드네요. 나는 가수다에서 그렇게 규칙을 따지는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나오는 불법행위들에는, 즉 강자들의 잘못에는 왜 조용한가...
    이건 괜한 곳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한 룰도 중요하지만 그 룰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인들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잘못을 저지르죠.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는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것을 정치인들의 그것과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습니다.

  16. fantavii 2011.03.21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만 추가하면 MC자격 문제는 제작진의 잘못이 대부분이라 생각..

    이소라의 성품은 원래 그런 스타일인건 관계자가 더 잘아는것 같던데 그런 안어울리는 짐을 지게 하는지..

    특이성은 오히려 장려되야 할지 모르지만 하필이면 MC를 맡긴건 정말 넌센스

  17. Kim피디 2011.03.21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쌀집아저씨 김영희. MBC 예능국장인 그가 쇼프로 플로어 연출을 하다보니 중차대한 문제가 독단적인 "ㅆㅂ 일단가고, 결과는 내가 (되도록 조금만) 책임진다!" 식의 즉흥적 결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장급 CP아니라면 이런 결과 나올 수 없다. (개념상실한) 이소라, (주제넘고 생각 짧은) 김제동, (별 생각없는) 김건모 모두 책임이 있겠으나 궁극적으로 책임은 "책임자"인 쌀집아저씨에게 있다. 쌀집의 메니저가 직장인 쌀집을 놀이터와 혼동, 본인을 그 놀이터 "주인"이라 착각한 것이다. "예능이니까... 뭐 그리 심각히 받아드리지 말아주세여!"식의 논리는 존제할 수 없다. "예능프로"와 "면책권"이란 단어는 상관관계 전무하다.

  18. 2011.03.21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Kim피디 2011.03.2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3월 20일 MBC 방송 허위광고 및 사기사건

    방송, 영상 분야 종사자이자 분노한 시청자(구매자)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마녀사냥으로 발전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20일 방송이후 하루만에 인터넷은 "나는 가수다, 시청자 기만"이라는 내용의 각종 언론매체 기사들과 시청자들의 리뷰로 바짝 달구어졌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경험에 당황한 많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위배하였기에 자신들이 분노하고 있는 지 모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금번 사건은 명백히 방송을 이용한 허위광고 및 사기행위입니다.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시청을 통하여 광고수입 및 각종 부수이익을 취하는 방송사가 허위, 과장광고를 이용하여 시청을 유도한 사기사건인 것입니다. 물론 방송물 제작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녹화 이후 방송 시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과 및 프로그램의 기본축 변경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았습니다. 비유하자면, 어쩌다보니 상해버린 사과를 속까지 신선한 사과라 속여 판매한 것이지요. 예고편 및 각종 티저를 통해 해당 사과가 그 씨까지 신선하며 "변질 전혀 없는 산지상태 그대로"라 거짓광고를 하여 시청자들의 시간과 (광고시청을 통한) 경제적 구매행위를 유도한 것입니다.

    사기 [詐欺]:
    [명사] 나쁜 꾀로 남을 속임.
    유의어 : 기만, 속임수, 가짜

    사기 프로그램의 판매로 거둔 모든 수익은 엄밀히 계산하여 시청자들에게 돌려주어야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시청자 각 개인에게 배상이 이루어질수는 없겠습니다만 방송을 통한 상업행위의 적법성을 감시, 규제할 수 있는 공적자금에 보태져야합니다. 물론 이는 방송3사의 압력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제3의 기관이어야 하겠습니다.

  20. 재열이가 기자였어? 2011.03.22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인간은 그냥 대세에 편승한글 이왜에 대중에게
    이로운 해석이 하나도 없구만,
    시각적으로 니가 대중들에게 하는일이뭐냐?
    더 선동해서 더 자극적으로 클릭수 늘리는거?

  21. 흠... 2011.03.25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시사인 독자입니다만..또한, 고 재열 기자님 글 꽤 재미있고 좋아했었던 독자입니다만, 이번 글은 그다지 공감하지 않습니다. 흠..뭐냐면 이런거죠..제가 좋아했던 기자님이 이번일에 저와 생각이 다른 글 쓰신거에 대 실망하고 비난한다면???
    1회 2회때 그리 칭송받던 프로와 이소라가 단 몇분만에... 한마디 말에..이렇게까지
    비난을 받아야 하는건지...물론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신공격성 글들이
    넘쳐나는 와중 기자님까지 이런글은 좀....물론 화나고 일순 분노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여유있게 조율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봐줄 순 없는건지...
    이 일이 피디 경질과 김 건모가 전 국민 찌질이가 되어 퇴장당하고 이소라씨는
    성격파탄자가 되어야 할만큼 그들이 잘못 한건지..
    누구나 어떤 선택 앞에 실수 할수 있고 실수를 만회해나가는 과정속에서 더 성숙하는거 아닙니까...이 섬세한 예술가들을 비열하고 늑대같은 정치인과 비교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물론 제작진의 잘못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그것도 피디의 인터뷰를 보니 이해 됩디다. 1년을 공들이고 3개월씩 삼고초려한 가수들을 그렇게 보내긴 힘들었을 거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자님의 글이 마녀사냥 하듯 하는 네티즌들에게 도화선이 된건 아닌가 싶어
    한마디 하고 갑니다.
    에효.. 뭐 이미 다 끝난 일에 이제 더 이상 뭐 말이 필요 있을까 싶긴 한데,
    젤 잘못 한건 엠비씨 같군요. 1년 공들이고 화제를 만들어 시청률을 올린 피디를
    단 3회만에 사표쓰게 한건 참 .... 솔직히 김 재철 사장과 그 경영진들이 공정성 운운
    정의 운운 할 자격이 있습니까.. 경영진이 쌀집 아저씨를 자를 자격이 있냐 말이죠..
    전 정말 간만에 좋은 프로하나 보나 했는데, 정말 이게 뭔지...
    저처럼 그 가수들의 무대 자체를 보고싶어하는 시청자도 많다는거...
    김 건모의 무대를 좀 더 보고싶어한 사람도 많다는거 ....
    이게 민주주의 아닌가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
    근데 왜 한국사회는 네티즌에 의해 결정지어지는지...
    타블로 사태나 이번 일 보면서 과연 네티즌들이 어떤 건지는 확실하게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