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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데 달인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놀쉬당'

취향의 발견/대한민국 '놀쉬돌' | 2011.03.06 07:21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다' 
라는 모토로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놀쉬돌'들의 모임, '놀쉬당' 이야기입니다.
혼자 놀면 재미 없다며, 모여서 노는, 
노는데 고민을 심하게 많이 하는 '놀쉬당'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가난한 예술가들의 놀쉬당, 문래동 LAB39
서울의 한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예술 공간 LAB39
여기에는 부딪치는 술잔, 예술, 만남이 있다. 
때로는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저도 종종 찾는 곳입니다. 가서 예술가들의 기를 받곤 하죠.) 

김강 (예술가)  


2007년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LAB39는 여러 사람이 모여 놀다가 만든 공간이다. 10년 동안 방치된 까닭에 전기도, 수도도, 화장실도 없던 그곳을 십시일반 보증금과 월세를 마련해 작은 아지트로 꾸몄다. ‘혁명은 술상으로부터’라는 표어도 걸어놓았다. 그러고는 시간 날 때마다 모여서 놀고 놀았다.

오가는 술잔과 대화 속에서 ‘예술과 도시사회연구소’가 탄생했고, LAB39도 ‘프로젝트 스페이스 LAB39’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인디 밴드들과 친한 친구는 옥상에서 콘서트를 준비했고, 미술 작가들과 친한 친구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중간중간에는 정말 궁금해하는 것들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강연도 들었다. 그렇게 <정치의 전복> 저자 조지 카치아피카스가 다녀갔고, 미국·프랑스·독일·일본의 스콰티스트(버려진 집이나 공간을 점거하는 주거운동가) 토론이 열렸다.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살며 미술 작업을 하는 미사코 이치무라 씨는 LAB39 옥상에 ‘옥상 부엌’을 차렸다. 옥상 부엌은 여기에 모이는 사람들이 각자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즉흥적으로 국적 불명·이름 불명의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공동 퍼포먼스였다. 이때 한 순배 돌아가는 술자리에서 “어? 이 부엌을 계속하면 어때? 재밌는데?” 하는 의견이 나왔고, 2009년 한 해 동안 ‘공정무역커피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LAB39는 그렇게 ‘자율 부엌-소식’으로 프로젝트를 갈아탔다. 오프닝 레시피는 ‘황금 카레!’ 소식을 듣고 멀리서 온 친구들, 문래동 작가들, 문래동 철공소 아저씨들이 황금 카레를 먹으며, 자신들의 특별 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에 있는 LAB 39에서는 수시로 노래하고, 춤추고, 요리하고, 마시고,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이·성별·직업이 위계로 작동하지 않는 술자리

이렇게 밥을 같이 먹고, 커피를 마시고, 술을 마시며 연구소가 문래동에 관한 세 개의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안 LAB39에서는 여러 예술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한 연구소의 남는 공간에 침대 4개를 만들어 자율적 주거 공간 LAB39R를 만들었다. 전철이 끊긴 친구, 페스티벌 기간에 초대한 예술가, 한국을 취재하러 온 프리랜서 기자 등이 이곳에서 묵었다.

문래동에서 크고 작은 판이 마련되면 모두들 웃고 떠들고, 정신없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논다. 춤을 추다보면 철공소 아저씨들이 올 때도 있고, 근처에서 한잔하던 문래동 작가, 혼자 작업하다 쓸쓸해진 작가들이 올 때도 있다.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는 상투적인 인사도 없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이 자리에서는 위계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저 같이 술잔을 부딪치며 수다 떠는 게 일이다. “나도 젊었을 때는 밴드 활동을 했는데… 먹고살려다 보니 철공 일에 접어들었네.” 철공소 아저씨가 이쯤 얘기하면 다들 “에이 아저씨도 밴드 만들면 되잖아요~” 하며 같이 술잔을 든다. 젊은 시절 동네 사진 서클에서 활동했다는 ‘세현정밀’의 덕진씨도 한마디 보탠다. “아! 요즘 문래동 사진 찍는 사람들 많은 거 같은디, 보믄 하나같이 잘못 찍는 거 같으요. 내가 찍어브리면 요로코롬 막걸리 한 사발 하는 장면도 찍고, 노는 장면도 찍고, 좀 다르게 될 것 같소 잉. 안 그라요?”

철공소 밴드가 생기지 않으리란 법도 없듯이 덕진씨가 어느 날 사진작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런 것처럼 새롭고 즐거운 일들은 약간의 취기가 있는 ‘술상’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술상으로부터 시작한 말들이 어느 날은 정말 음악가와 사진작가로 변모한 문래동 철공 아저씨들을 만나게 할 것이다. 그것이 문래동 ‘술상’이 가진 힘이다.



강진에 꽂힌 인문학자들의 놀쉬당, 가배울

제주에 올레길, 강진에는 해찰길이 있다.
강진을 살리겠다고 모인 ‘개척자’들이 개척한 길이다. 
‘가배울’ 모임의 회원들, 
이들은 스스로 남도의 멋을 즐기면서, 
남도의 농촌을 생태마을로 바꾸고 공정 여행 프로그램도 짠다.

장일호 기자 | ilhostyle@sisain.co.kr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의 감촉은 보드라웠고, 오소소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마치 음악 같았다. 싸목싸목(천천히) 말을 아끼며 걷던 무리 사이에서 연방 짧은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무위사에서 월남사지터까지 이어지는 한 시간 남짓 그 산책길에서는 누구나 시인이 되었다. 있는 그대로여서 아름다운 길, 가배울 사람들은 그 길을 해찰길이라 이름 붙였다. 해찰은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다’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인생에는 때로 게으름이 필요하다는 것, 길 위에서 얻는 그 깨달음은 사람에게 치유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동화하는 농촌, 충전과 쉼의 장소로 적합

남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 이름인 ‘가배울’은 우리말로 축제를 뜻하는 ‘가배’와 울타리를 뜻하는 ‘울’을 합친 말이다. 이름에서 향우회 냄새가 짙게 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고향은 서로 다르지만 공정여행을 통해 남도의 농촌을 살리고 문화를 일으킨다는 취지를 내세운 ‘개척자’들의 모임이다. 취지에 공감해 후원 회비를 내는 사람이 100여 명, 관심을 갖고 소식지를 받아보는 사람이 300여 명에 이른다.

시작은 김정희 교수(52·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 연구위원)로부터였다. 김 교수는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양성평등 지역문화 확산사업 컨설팅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전국 16개 지역을 돌았다. 연구는 끝났지만 그 지역 중 유독 남도, 그리고 강진이 ‘그리움’으로 남았다. 강진의 공식 인구는 3만5000여 명, 이미 공동화(空洞化)가 빠르게 진행 중이었다. 


남도 강진을 ‘특별히 사랑하는’ 가배울 사람들이 무위사에서 월남사지(오른쪽)로 이어지는 해찰길을 순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세대가 지나면 농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미개발 지역으로 도시 사람들 눈에는 낙후된 것처럼 보였지만, 김 교수에게는 그 자체가 훌륭한 자원이었다. “있는 그대로, 생태적으로 살아도 그게 ‘경쟁력’이 되어 먹고살 수는 없을까. 오히려 자연 그대로가 진정한 충전과 쉼의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 끝에 모임을 제안했다. 사람들이 들러 잘 놀고 쉴 수 있는 곳이면서 지속 가능한 삶이 있는 장소, 그 첫 실험지가 강진이다”라고 김 교수가 말했다. 

더 넓게는 강진을 생태마을로 복원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고층빌딩이 없고 사방이 탁 트인 강진에는 자연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널려 있다. 가가호호 야생 녹차를 채취해 직접 덖어먹는 모습을, 고려청자 도요지(토기나 도자기를 구워내던 가마의 유적)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수령 800년 넘은 비자나무, 백련사의 동백림숲 또한 눈길을 붙잡는다.

가배울은 남도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으로 공정 여행을 목표로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 ‘트러블러스맵’과 손을 잡았다. 유배 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과 아암 혜장 스님이 만덕산의 차를 나눠 마시며 우정을 나눈 백련사를 숙소로 해서 1박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찰길과,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을 걷고, 절과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1년에 한 번 꼭 콘서트를 하는 놀쉬당 밴드 
장일호 기자 | ilhostyle@sisain.co.kr  


1999년 겨울 크리스마스 즈음, 함께할 연인이 없는 솔로 10여 명이 동네 교회의 한 마룻바닥에 모였다. 그들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룹 전람회(김동률·서동욱)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룻밤 즐겁게 놀았다.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이 정체불명의 ‘작은 공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전람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몇 달간 연습해 그들의 노래를 연주하고 부르는 공연이었다. 공연 이름도 전람회 팬 카페 관람객에서 땄다. ‘관람객 연주회.’ 누구나 공연을 하고 싶으면 역할을 만들어 함께했다. 

관람객 회원이던 김동환씨(29) 역시 그렇게 2002년 공연부터 연주회 멤버로 합류했다. 애초에 ‘팬심’으로 시작한 공연은 10여 년 세월을 보내면서 성격이 바뀌었다. 2007년부터 김씨가 직접 공연 연출을 맡게 되면서 ‘원더풀 라이프’라는 공연 이름도 새로 만들었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1998)>에서 따온 이름이다. 영화는 이승을 떠난 영혼이 머물게 되는 간이역 같은 공간 ‘림보(Limbo)’를 다룬다. 죽은 이들은 일주일간 그곳에 머물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느냐”라는 물음에 답해야 한다. 헤쳐 모이는 게 자유로운 프로젝트 그룹 ‘원더풀 라이프’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음악 공연으로 만들어 전한다. 


그룹 ‘전람회’가 좋아 모인 사람들. 이들은 매년 초 공연을 기획하는데 멤버도, 세션도, 날짜도 제멋대로이다.


공연 본 사람들 알음알음 모여 또 공연

‘매년 초 공연을 한다’는 일종의 기본 정신만 바뀌지 않았을 뿐 멤버도, 세션도, 날짜도 매년 제멋대로다. 공연을 본 사람 중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알음알음 모여들었고, 공연 셋 리스트(Set List)나 연주하는 악기도 매년 바뀐다. 언제나 그랬듯이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공연에 참여하면 되기 때문이다. 

2월19일 저녁 7시 서울 홍대 앞 ‘살롱 바다비’에서 열리는 올해 공연에 참여하는 멤버는 21명이다. 특히 올해는 트위터를 통해 멤버를 충원했다. “아마추어 공연 함께하실 분 모집합니다. 사람 좋아하는 분들 저에게 멘션 주세용~”. 김동환씨의 멘션에 금세 키보드, 베이스, 기타 세션이 채워졌다. 음악감독·기자·교사·학생 등 공연에 참여하는 멤버들의 직업도 나이도 다양하다. 모두 평일에는 각자 일상을 살면서 주말에 시간을 쪼개는 ‘빡센 일정’이다. 왜? 답은 명료하다. “좋아하니까.”

공연 때마다 입장료를 5000원 정도 받지만 멤버들이 갹출해 공연장 대관료만 모이면 수익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 무명의 작은 공연은 그래도 매년 흑자를 낸다. 흑자라고 해봤자 고작 400원일 때도 있고, 많아도 1만6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도 즐겁다. 애초에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씨는 벌써부터 내년 공연을 위해 트럼펫 삼매경에 빠져 있다. 내년 공연에는 브라스 세션을 제대로 채워넣기 위해서이다. 직장인 밴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호회도 아니고, 매년 공연을 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이 요상한 프로젝트 그룹 ‘원더풀 라이프’는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된다.



오직 놀기 위해 고민하는 놀쉬당, 
'슈퍼동네파' 10인의 여성


20년지기 여자 열 명이 모이면 기발한 놀이가 생긴다. 
저희들끼리 화장하며 달리기, 빨리 친해지기 경기 등을 여는 것. 
결혼도 미룬 채 놀이를 즐기는 아가씨들의 좌충우돌 희희낙락.

방준호 인턴 기자 ttatt@hanmail.net  

“슈 슈 슈 슈 슈퍼동네파. 우리 모였다~ 우리 만났다~.” 올해 갓 서른 된 여자들이 노래를 부르다가 수줍게 웃는다. 이 괴상한 노래는 되는 대로 음조와 가사를 붙인 모임곡이란다. ‘슈퍼동네파(슈동)’는 서울 연희동에 사는 동네 친구 열 명이 모여서 결성한 ‘놀쉬당’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20년 넘게 알고 지낸 이들은 이름보다 별명이 익숙하고, 이틀 안 보면 어색할 만큼 정이 끈끈하다. 서른이 된 지금도 ‘결혼보다 친구’를 외치며, 소소하지만 기발한 방법으로 함께 뛰논다.

슈동의 1년 일정표는 놀이 계획으로 빼곡하다. 정초 즈음한 신년회가 올해 첫 행사다. 멤버들 얼굴을 직접 합성해서 만든 달력을 이날 나눠 갖는다. 2010년 주제는 고전. 벨라스케스의 ‘시녀들’부터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까지 다양한 명화가, 손재주 좋은 멤버 승희씨·은지씨 손을 거쳐 재탄생했다.

봄에는 인근 안산약수터에 올라 사생대회를 연다. 제비뽑기로 짝을 정한 뒤 서로의 얼굴을 그리고, 나름 정한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식이다. 자신을 그린 초상화에 실망해 토라지는 친구가 꼭 생긴다. 연희초등학교에서 열리는 동네파배 올림픽도 중요한 봄 행사다. 주 종목은 ‘화장하며 달리기’와 ‘리코더 불며 장애물 뛰어넘기’. 

   
슈퍼동네파는 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놀이를 실험해본다. 2011년에는 직접 음반·뮤직비디오·잡지를 만들 참이다.

여름과 가을에 틈나는 대로 김밥 싸들고 소풍을 다니다보면 겨울이 온다. 슈동에게 겨울은 가장 즐거운 계절이다. 12월 초부터 ‘빨리 친해지길 바라’ 행사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멤버를 둘씩 묶어 짝지어주고, ‘연애만큼’ 잦은 통화와 만남을 강요한다. 단, 둘은 은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다른 멤버 눈에 띄거나 사진 찍힌 만남은 무효로 친다. 이른바 ‘파파라치 룰’이다. 이 때문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해의 마지막 행사는 크리스마스 파티다. 이때 올해의 멤버를 뽑는다. 2010년 올해의 멤버는 은경씨였다.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으며 그렇게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꼭 누군가 한 명은 “너무 좋다”라며 울음을 터트린다.


결합 과정은 ‘조폭 같았지만’…

‘슈퍼동네파’라는 이름으로 열 명이 뭉친 건 2005년, 그전까지 이들의 관계는 복잡했다. 초등학교 동창, 학원 친구, 독서실 친구가 모두 얽히고설켰다. 대학에 들어갈 즈음, 이 관계가 ‘동네파’와 ‘독서실파’ 두 모임으로 정리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 동네 중국집 ‘복성각’에서 두 모임이 결합해 슈퍼동네파를 출범시켰다. 결합 과정은 ‘조폭 같았지만’ 그날 이후 이들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친구가 되었다. 그 5년 사이에 승희씨는 방송작가, 주희씨는 공무원, 선영씨는 기자가 되었다. 이제 서른,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 초년생 티를 벗고 있다. 

이들은 입에서 나오는 모든 놀이를 겁 없이 실험해본다. 2011년에는 음반·뮤직비디오·잡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특별한 목적은 없다. 그냥 열 명이 나눠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족하다. 단체복을 만들고, 끊임없이 놀이를 계획하는 까닭도 그저 즐거워서다. 2009년 신년회, 슈동은 선언문 한 장을 작성했다. 몇 가지 항목 중 유독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 ‘천국에서도 함께 놀 것을 맹세합니다!’ 놀기 위해 결혼과 육아도 최대한 미루겠다니, 정말 못 말리는 슈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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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즈쌤 2011.03.07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일한 만큼 잘 노는것도 중요하죠~
    아이들 없을 때 저도 좀 쉬어야겠네요^^

  2. 사과튀김 2011.03.08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강진에 가배울이라 ... 제 고향이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휘리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