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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연합'의 힘이냐? '팬덤 연합'의 힘이냐?

연예IN 연예人/마이너리티 리포트 | 2011.03.02 08:35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SM엔터테인먼트와 JYJ의 분쟁은 세력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연제협·연매협·문산연 등 이익단체들이 직간접으로 관여한다. 특히 문산연은 각 방송사에 JYJ의 방송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송사가 이탈한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문제는 곧바로 거대 기획사들과 척지는 일이 되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최소한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음악 프로그램 등에는 출연이 어렵다. 


연제협·연매협·문산연 등 단체를 만들어 기획사들이 방어하려는 공동 이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음원 수익 확보이고, 다른 하나는 소속 가수의 이탈 방지다. 둘 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특히 ‘노예 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약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오랜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되면서 요즘은 ‘정규 앨범을 몇 장 낸다’는 식으로 계약을 하는데, 정규 앨범을 내지 않고 미니 앨범 위주로 제작해 인위적으로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도 한다. 


‘멤버 이탈 방지’라는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들이 지키는 불문율이 있다. 바로 타 기획사 이탈 멤버는 서로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렇게 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신 이탈 연예인을 함께 ‘왕따’시키는 것으로 공동의 이익을 지킨다.  


이런 이권단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단체는 SM·JYP·YG 등 7개 기획사가 가입한 ‘KMP홀딩스’라는 음원 유통 회사다. 주요 기획사가 결합한 이 ‘주류 클럽’이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꼽힌다. 한 고참 연예부 기자는 “KMP홀딩스는 연예계 ‘슈퍼 갑’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치권에 비유하자면 한나라당 친이계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MP홀딩스에는 앞으로 젤리피쉬(성시경)·스타쉽(씨스타)·튜브(비스트, 포미닛)·플레디스(애프터스쿨) 등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기획사에서 이탈한 연예인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JYJ 멤버들은 특정 소속사에 영입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들이 Cjes라는 기획사를 영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획사의 기획을 자신들이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획을 기획사가 구현하는 모형을 만든 것이다. 대다수 중견 가수들은 이런 모형으로 기획사를 운영하는데 이들에게는 그 시기가 빨리 왔다. 




막강한 권력을 지닌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이탈한 JYJ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동방신기에서 이탈한 뒤에도 이들은 국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노래를 부른 지상파 방송 무대는 지난 연말 KBS 연기대상이 유일했다. JYJ 멤버인 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상을 받으면서 축하공연에 나선 것이다. 그나마 주체가 드라마국이어서 가능했다. JYJ가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SM 측은 “우리는 그런 것을 요청한 적도 없고 요청할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방송에서 이들을 볼 수 없으니, SM 주장이 사실이라면 방송사 일선 예능 PD들이 ‘알아서 긴’ 셈이 된다. 


JYJ가 KBS 연기대상을 계기로 부활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SM은 동방신기를 방송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우면서 견제했다. 연기대상 전후로 동방신기 컴백 광고를 내보내고, 각종 지상파 방송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동방신기 멤버들을 출연시켰다. 2월8일에는 황금시간대에 동방신기가 <파라다이스 목장> <아테나> <강심장> 등에 3시간 연속 노출되기도 하면서 '예능돌'로 군림했다. 반면 JYJ는 선행봉사 활동이 TV뉴스에 전해지는 등 '뉴스돌'로 명맥을 이었다. 


이런 SM과 JYJ의 대립은 일본까지 확장된다. S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 레코드 회사인 AVEX의 보이콧으로 인해 JYJ가 일본 활동에서도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JYJ가 월드투어 쇼케이스를 하자 마쓰우라 마사토 AVEX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반드시 언젠가는 되돌려주겠다. 우쭐거리는 녀석들을 반드시 혼내주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 거대 기획사의 최대 적은 팬덤이다. JYJ 팬클럽의 경우 순식간에 1억5000만원 기금을 모아 JYJ를 응원하는 버스 광고를 할 정도로 강력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 외국 팬도 가세했다. 일본 팬을 주축으로 8만여명이 서명을 해서 "SM이 JYJ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KBS 드라마국이 JYJ의 단독 무대를 마련해준 것은 <성균관 스캔들> OST 음반이 일본 시장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려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JYJ의 파트너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익이 생기는 곳에 세력이 형성된다. AVEX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JYJ의 인기는 일본에서 더욱 확장되고 있다. 


팬덤의 결속력은 독립한 JYJ의 빠른 안착을 도울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됐던 박재범 또한 팬덤의 도움으로 부활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박재범 역시 국내외 팬들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권토중래할 수 있었다. 조만간 박재범은 JYP 박진영 이사와도 곧 관계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팬덤은 같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끼리만 연대하고 있다. 팬들끼리는 국경을 넘어서 강력한 연대를 맺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연제협·연매협·문산연 등 이권단체는 물론 KMP홀딩스라는 '부자클럽'까지 만들어 이익을 지키고 있다. 이와 맞서려면 '팬덤 연대'가 불가피하다. 카라사태가 장기화 되어 분리된다면 '카라 팬덤'도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이 세 팬덤이 연합해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획사 연합과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박재범 팬들이 독설닷컴에 보내준 팬덤 활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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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가 2011.03.0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가져주시는것은 감사합니다만...남은신기 나온신기는뭡니까.아직 다섯명 뭉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만큼 이런말은 불쾌하네요^^ 의견차이로 따로 떨어진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 왜 자꾸 동방이랑 박재범을 엮으세요? 2011.03.02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yj 3명은 문산연 기획사에서 죽이려는 거고
    박재범은 문산연 소속 기획사에서 살리려는 건데
    돈이 될 거 같으니 문산연이랑 연제협 관계있는
    광수사장이 시아준수 논란 많은 자기 뮤지컬에 밀어넣었죠.
    천국의 눈물이란 뮤지컬 시아준수 아니었다면
    그렇게 흥행이 잘 됐을까요?
    거기다 카라때는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박재범은 자기 기획사
    아이돌 띄우려고 뮤비에 출연시켰구요.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면 죽일 것처럼 굴던 연제협(싸더)이
    광수사장이 만드는 드라마에 출연한 강지환 묵인하고
    그 드라마에 싸더에서 협찬까지 했습니다.
    박재범하고 동방의 차이라면
    현재 소속된 소속사의 파워가 차이가 날 뿐입니다.
    소속사 파워가 강하면 잘못을 했건 사과를 했건
    4일인가 5일만에 모든처리를 완료하고
    방송국 자체금지까지 풀어달라 하는 거고
    동방은 그냥 매니지먼트위탁만 맡겼고
    중소업체라 목소리를 낼 수가 없는 거죠.

  3. 고재열님 실망입니다 2011.03.02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심에서 나온 글을 쓰는 건지 아닌지 헛갈릴 정도군요.

    JYJ를 응원하시는 건 알겠는데, 님의 연합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열이 날대로 난 팬들 부추기는 것이 정당한 행동인지 궁금하네요...

    님의 눈엔 글 소재 중 하나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이쪽이고 저쪽이고 사람들의 관계문제입니다.

    철저히 제3자인 님이 해당 사건에 관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진실에 가깝게 아는지 의문입니다.

    그간 님이 사회에 내던지 많은 문제제기들이 그만큼의 가치를 갖고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지만, 이번 JYJ와 관련한 님의 태도는 그냥 팬심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실망입니다.

  4. 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3.02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시사인을 구독하진 않지만 과외선생님을 통해 매주 보고 있는 고3 학생입니다. 평소에 고재열 기자님 기사를 참 좋아했는데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관심까지 가져주시니 황송하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고 JYJ 이쁘게 봐주세요. 아 또 2인의 동방신기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세요^^ SM 따위야 뭐..... 얼마든지 씹어주셔도 상관없지만 2인이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ㅠㅠ

  5. 키세츠 2011.03.03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기자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 팬덤 이야기는 별로 건드려도 좋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양쪽 어느쪽에서도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고기자님은 "거대 기획사"에 핍박받는 "노예 계약 연예인"으로 상정하고 약자를 위한 글을 쓰신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쪽은 일종의 밥그릇 싸움으로 보시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게다가 박재범 사례는 여기다 왜 갖다붙이시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6. ?? 2011.03.14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토중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기자라는 사람이 언어선택 하나 똑바로 못하나? 그게 아니지 사태를 바라보는 눈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겠지ㅋㅋ
    좌빨의 뇌 구조가 어떻게 경색되어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훌륭한 표본이구만 고재열기자
    무슨 북한 선전문구도 아니고 권토중래란다ㅋㅋㅋㅋㅋ

  7. 글쎄요.. 2011.03.16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하자면 저들이 무슨 부당한 대우를 얼마나 받고 있다고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tv출연제재?그것때문만으로 그들이 엄청나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약자라고 말하시는건지요.(아예 못나온것도 아니고. 연기활동은 예외인듯 한것도 아이러니하고) 개인적으로 그들이 tv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pd들이 긴다거나 하는걸로만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이중계약 등 잘못된 일을 저질렀고, 아직도 그 문제들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정말로 약자인가 하는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기획사와 그곳을 탈퇴하고 나온 무리들이라고 보면서 당연히 큰 대형기획사의 횡포 등으로 그 무리들은 불쌍한 약자다 라고 보는 시선은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서도 그러한 시선들 때문에 오히려 그들이 더 당당히 자신들이 저지른 짓들은 생각도 하지 않고 이익 등을 요구만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 아무튼 뭐 이런 저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들이 있는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만, 그렇지 않은 의견들에 대해서도 왜 그렇지 않다고 말할까 제대로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 이중계약 아닌데요 2011.03.22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야말로 잘 알아보셔야하겠네요.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SM측, 화장품사업으로 인한 금전적 유혹때문이라 주장하는 것도 SM주장일뿐 법원에서는 이중계약이 아니라고 판결해주었고 화장품도 무관하다고 판결이 났습니다.
      TV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SM과같은 소속사들의 "답합"때문이지요.
      법원에 제출해야할 자세한 매출, 경비내역도 1년 넘게 제출하지 않고 있으나, 이미 SM측에서 2004년 HUG이후 앨범수익을 정사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요.
      글쎄요님은 남은 두명의 팬인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착취당한 사람들이 탄압받는 것 같네요.

  8. 5명모두의 팬입니다. 2011.04.16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감한 문제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솔직히 팬 입장으로는 누가 누가 잘못있느냐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연예계이고 사업의 연장선인데 어찌 가수건 기획사건 100%마음에 들었겠습니까?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기획사의 힘이 큰거 같아요.아무리 팬의 힘이 강하다곤 하나 팬덤보다 조직적이고 경제적 힘을 가진쪽은 sm이죠.다만,팬의 힘은 기획사의 횡포를 폭로하거나 자제시키는 역할만 있다고 봐요.슬프죠..하지만 진실과 정의는 있는법이죠.지금은 5명이 떨어져 활동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같이 나타나겠죠.그때까지 팬인 저는 조용히 그들을 모두 응원하려구요..그리고 위에분은 2멤버의 팬인거 같은데...5명 각자의 입장을 모두 듣고 재판진행도 보고 나서 그런 말을 지껄였으면 하네요^^

  9. 제생각에는 2011.08.3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런글은 팬들 내부에서 분열이나 오해소지를 불어일으키기 쉬운 글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