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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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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때 볼만한 '작은 영화'들

B급 좌판 위원회/키 작은 영화들 | 2010.09.15 13:04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아래 영화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
그리고 <땡큐, 마스터 김을 추천합니다. 




백승창·장혜영 연출 다큐 <당신은 아름답다> 

일본 홋카이도 원주민 아이누 족은 오키나와 원주민 우치난추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소수민족으로 꼽힌다. 몸에 털이 많고 오뚝한 코에 쌍꺼풀이 있는 큰 눈을 가진 아이누 족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소수민족 인정을 받은 것은 2009년 일이었다. 그 아이누 족의 노래를 아이누의 후손들이 부른다.  

젊은 아이누 족들이 그룹 ‘아이누레블스’를 결성해 조상의 음악을 현대화한다. 문자가 없어 음악으로 구전되던 아이누의 전통을 힙합으로 재해석해 노래한다. “먼 발소리, 수면의 파도, 흔들리는 나무들, 당신은 아름답다. 그대로의 내가 좋다고 당신이 말해주었다(에카투후피리카).”(8월26일 개봉) 

   


박동훈 연출 <계몽영화>

주류의, 주류에 의한, 주류를 위한 인생을 살았던 대한민국 ‘주류 3대’의 특별한 가족사를 그린 <계몽영화>는 사회 풍자와 시사 패러디가 작렬하는 유쾌한 영화다. 친일로 부를 축적한 조부모, 개발독재 시대 가부장의 화신이 된 아버지, 그리고 억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정신적 외상을 입은 딸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힌다.  

감독은 “인물들을 통해 그들이 자신의 시간을 어떤 태도로 대면하는지, 그리고 그 태도가 다음 세대로 전이되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목격하고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2006년 단편 <전쟁영화>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박동훈 감독의 작품이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9월16일 개봉). 

   


장철수 연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복수 영화가 요즘 트렌드라고 한다. 여기 조그만, 그러나 충분히 끔찍한 복수 영화 한 편이 더해졌다. 섬에서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남편에게 매 맞고, 시동생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김복남(서영희 분)은 딸을 육지로 피신시키지 못하자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올해 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개봉되었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순박한 섬 여인에서 냉혹한 살인마로 거듭나는 김복남 역을 소화해낸 서영희의 열연이 호평받았다. 올여름 극장가를 평정한 잔혹 스릴러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만하다(9월2일 개봉). 
   



이송희일 연출 <탈주> 

<로드무비>와 <후회하지 않아>로 독립영화계의 박찬욱으로 평가받는 이송희일 감독이 <탈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문제작이다. 군대 탈영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대 지휘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입원 중이던 해병대 사병이 ‘탈영병’으로 간주되는 뉴스는 이 영화의 내용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한 해 1000명 이상의 군인이 탈영하고 70여 명이 자살한다. 

탈주병들의 도주와 추적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내고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영화에는 소유진 같은 유명 배우와 ‘이송희일의 페르소나’로 꼽히는 배우 이영훈이 출연한다. 영화 제작은 쉽지 않았다. 소유진은 제작지원금을 냈고 관객들의 모금운동으로 촬영 장비를 구하기도 했다(9월2일 개봉). 

   


권우정 연출 <땅의 여자>

소희주·변은주·강선희. 귀농한 세 여성 이야기를 담은 <땅의 여자>가 무공해 감동을 선사한다. 대학 동창인 이들이 농촌에 내려와 아내와 며느리와 엄마로 거듭나는 좌충우돌 귀농기가 은근한 재미를 준다. 일종의 ‘리얼 농촌 버라이어티’인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메세나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 개봉 소식에 진짜 ‘땅의 여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여성농민연합회·한살림·여성민우회생협·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농업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이 ‘유기농 다큐’를 살려야 한다며 홍보에 나섰다. 특히 4대강 재개발 사업으로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한 팔당의 유기농 농산물 경작 모임인 팔당생명살림이 적극 돕고 있다(9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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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아치양 2010.09.15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드무비늠 이송희일 감독님 연출작이 아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