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18/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박재범 부활 기적 이뤄낸 'TGIF 팬덤'

B급 좌판 위원회 | 2010.08.24 15:32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박재범의 부활’ 기적 이뤄낸 TGIF 팬덤의 비밀    
 

한국 비하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가수 박재범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데도 음원·음반 수익 수위를 달리고 있다.
그를 부활시킨 디지털 TGIF 팬덤을 분석해보았다. 
 

  
 
지난 8월10일 박재범 팬들은 공개편지 한 통을 받았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내 고마운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내가 여기까지 온 게 여러분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거예요.” 박재범이 쓴 것이었다.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파문’을 일으키고 미국으로 간 박재범이 9개월 만인 6월1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쫓기듯 떠났지만 돌아오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공항에는 2000명이 넘는 팬이 운집했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었다. 비난 일변도였던 지난해 보도와 달리 그의 이른 재기에 주목하는 보도가 많았다.  

음원과 음반 판매 실적도 고무적이다. 음원은 공개할 때마다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싱글앨범도 제법 많이 팔렸다. 트위터 팔로어는 두 달여 만에 11만명을 넘어섰고, 유튜브 구독자도 12만명이 넘는다. 음반업계에서는 ‘박재범 효과’라는 말이 생겨났다.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성과를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시애틀 고향집에 ‘위리안치’ 되어 있던 박재범이 어떻게 이 같은 기적을 만들어낸 것일까?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된 뒤에는 기획사에도 속하지 않고 주류 미디어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던 그에게 이런 뜨거운 팬덤이 찾아온 비결이 무얼까? 도대체 그가 떠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일단 그를 버리지 않는 팬이 있었다. ‘믿음을 갖는 것은 날개를 갖는 것과 같다’는 격언을 공유하는 그의 팬들은 굳센 ‘모성애’로 무장한 팬이었다. 주로 30~40대로 구성된 이들은 스스로를 ‘할매미’라고도 부르는데, 단순히 스타를 선망하는 종속적인 팬덤이 아니라 나이 어린 스타를 지켜주는 보호막 구실을 하는 성숙한 팬덤을 보여주었다.



모성애로 무장한 ‘억척 어멈’들 맹활약

더 중요한 것은 그 팬들을 연결하는 신경망이 있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신경망이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까지 뻗쳐 있었다는 사실이다. TGIF(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연결된 국내외 팬이었다. 그들은 박재범이 미국으로 ‘귀양’ 가는 순간부터 복귀하는 때까지 SNS로 소통하며 그의 부활을 이끌어냈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명석씨는 “유튜브가 팬과 박재범 사이에 오작교가 되었다”라고 표현했다.

SNS가 그의 부활을 이끌어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SNS는 그를 어둠의 터널에 들어가게 만들었지만 그 터널 밖으로 나오게도 만들었다. 문제가 된 글은 그가 연습생 시절이던 2004년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지에 올린 “Korea is gay(한국 언론은 이를 '한국이 역겹다'라고 과잉해석했다)”라는 글이었다(당시 그는 만 17세였다). 병역 약속을 어긴 유승준 이후 교포 연예인에 대한 반감이 있던 터라 이 문장은 확대 해석되었다.

2009년 9월5일은 박재범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이날 그의 발언과 관련해 무려 700여개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비난 일색이었다. 아고라 사이버 청원에는 ‘자살해야 한다’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올라왔다. 팬들도 움츠러들었다. 그의 팬 윤소영씨는 “이때부터 팬들이 ‘일코’ 자세로 바짝 엎드렸다. ‘일코’란 일반인 코스튬플레이의 줄임말로, 팬인데 일반인인 척했다는 뜻이다. 막무가내식 비난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2월25일 박재범은 두 번째 죽임을 당했다. 소속사는 그에 대한 영구 퇴출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3월부터 박재범군의 2PM 컴백을 준비했으나 작년 12월22일 박재범군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왔다. 이 문제의 내용은 작년 9월 팀 탈퇴 시의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워싱턴 주 에드몬드에서 태어나 시애틀에서 자란 교포 3세, 비보이 재능이 탁월해 JYP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되어 그룹 2PM의 리더를 맡았던 박재범에게 이날은 최악의 날이었다. 비보이 재능 외에 노래와 랩도 익히고 후배들을 잘 다독여 ‘관리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이 착실했던 청년은 ‘국제 쓰레기’가 되었다. 시애틀 고향으로 귀양 온 그에게 현지 언론까지 호기심 가득한 카메라를 들이댔다.

시작은 이때부터였다. 그의 팬인 ‘억척 어멈’들은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들이 세를 규합한 곳은 구글 유튜브 사이트였다. 팬들은 유튜브에서 댓글 전쟁을 벌였다. 박재범 관련 동영상에 악플(악성 댓글)이 올라오면 스팸 신고를 해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선플(칭찬하는 댓글)’을 올리며 사이버 여론전을 펼쳤다.

일단 명예 회복이 시급했다. 팬들은 다시 박재범의 마이스페이스 계정을 뒤져 2005년 6월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해서 알고 싶다’라고 올린 글을 찾아내고, 2006년 10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제이가 아니라 박재범으로 불리길 원한다’라고 올린 글을 발굴해낸다. 이런 내용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며 회복을 도모했다.  

여론전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선행도 많이 베풀었다. 아이티 지진에 1870만원을 기부하고 박재범 이름으로 4명의 아이에게 후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 봉사활동을 하는데, 네이버 해피빈(약 7000만원) 등 온라인 성금으로 모은 것만 1억원이 넘는다. 이 외에도 그동안 10여 차례 이상 기부 행사를 가졌다. 

이 같은 활동을 하면서 팬들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도 이런 일을 하는 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로 유튜브 게시판에서 만났는데, 외국 팬들과 좀 더 체계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팬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했다. SNS가 익숙한 해외 팬이 방법을 일러주었고 그것을 매뉴얼화해서 돌려 읽었다.



해외 팬들이 서로 소통하며 이벤트 기획

트위터 이용 등에 대한 매뉴얼 문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접속해 함께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그램인 구글독스를 활용해 만들었다. 그렇게 TGIF 서비스를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팬덤의 글로벌네트워크(Jaywalkers)가 만들어졌다.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는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 소통했다.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일단 속보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박재범 관련 소식이 언론에 나오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체계가 형성되었다. 박재범 주변 지역에 사는 미국 팬들이 그의 근황을 올리면 각국의 소식통들이 그 글을 자국 언어로 번역했다. 그리고 그 글을 각국 팬사이트에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했다. 파라과이의 시골 소녀부터 미스 타이 출신의 모델까지 30개 국가 이상의 곳에서 팬들이 움직였다.

TGIF를 활용하면서 ‘깨어 있는 팬의 조직된 힘’이 발현되어 언론 보도 없이도 박재범 소식은 전 세계에 전파되었다. 소통이 되자 이벤트가 기획되었다. 한 말레이시아 소녀 팬이 응원 플래시몹을 제안하자 전 세계 팬들이 화답했다. 박재범을 응원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내용은 다양했다. 단순한 응원 메시지에서부터 2PM 시절 안무를 흉내낸 것, 혹은 그의 퇴출을 안타까워하는 의미로 1시59분에 시간을 멈추는 것 등 다양한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 팬들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그의 누명을 벗겨주었고, 한 프랑스 팬은 한국인들을 상대로 “박재범도 사람이다. 그에게 음악을 허락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재범이라는 코드를 통해 하나의 온라인 생태계가 구축되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온 지 20일째인 2009년 9월28일 흥미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그에게 힘을 실어줄 만한 응원 문구가 쓰인 ‘공중 배너’를 비행기에 매달아 그가 사는 집 근처에 비행시킨다는 것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팬 브라이어 프란시스(19)가 제안한 이벤트였는데 미국·한국 등 총 18개 국가 팬이 참여했다.

‘공중 배너’ 이벤트에 필요한 비용 2500달러는 모금으로 충당했다. ‘힘을 내라’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좀 더 위트를 곁들인 표현인 “J. What time is it now?”라는 문구를 써서 2시간 동안 박재범의 집 상공에서 날게 했고 지인을 통해 이를 통보했다.

박재범의 스물세 번째 생일이던 올해 4월25일에는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를 벌였다. 특정 시간에 트위터에 ‘#happy23jaypark’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올려서 트랜딩 토픽(실시간 이슈)에 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오르면 전 세계 이용자들의 트위터 화면에 이 단어가 뜨게 되어 광고가 된다. 이날 트랜딩 토픽에서 오스카상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는데,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는 이를 기사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전 세계 박재범 팬들은 트위터 트랜딩 토픽을 마치 전용 광고판처럼 활용했다. 그에게 주요 일정이 있을 때마다 이슈에 오르게 했다.

팬들이 활용한 트위터와 유튜브를 박재범도 직접 활용했다. 2월24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2만명이 넘는다. 유튜브 최고 인기스타인 조너스 브러더스(약 8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설적인 밴드 메탈리카(13만명)와 맞먹는다. 그가 화장실에서 녹화한 <Nothing on You>는 이틀 동안 200만명이 조회했다. 5월18일 개설한 트위터 팔로어도 11만명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박재범은 이제 아무런 도움 없이도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방송사(유튜브)와 이를 전달할 송신소(트위터)를 확보한 가수가 되었다. 국내 연예인 중 가장 TGIF에 능숙한 타블로(트위터 12만명, 유튜브 2만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음반계에서는 가수 비가 10년에 걸쳐 이뤘던 것을 박재범이 1년도 안 되어 이뤘다고 평가한다. 

6월18일, 박재범이 귀국하면서 그동안 구축해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귀국 이후로는 국내 팬클럽인 ‘언더그라운드’가 주도권을 잡고 움직였다. 그동안 해외 팬이 주는 정보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올리던 이민아씨(32)는 공항 입국 장면을 트위터로 생중계했다. 그녀는 “순식간에 각국 언어로 퍼져나갔다. 집에 와보니 팔로어 수가 1000명 이상 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의 귀국을 기점으로 팬들은 ‘일코’를 끝내고 그의 자랑스러운 팬임을 밝히기 시작했다. ‘재범이 남팬(남자팬)’이라는 글자를 이마에 써 붙이고 공항에 나간 문창열씨(22)는 “대학교 기말시험을 제치고 나갔다. 박재범에게 남성 팬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그가 욕을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이 팬덤의 중심에 서면서 해외 팬들 사이에서 한글에 대한 관심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었다. 최순주씨(40)는 “귀국 이후 외국 팬들도 트위터에 글을 쓸 때 ‘범모닝’ ‘범나잇’ 등 한글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박재범에 대한 관심이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팬클럽 활동은 드렁큰타이거JK 브라질 팬클럽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데, SNS가 문화 실크로드가 된 셈이다.

‘문화 실크로드’가 된 SNS

귀국 이후 ‘박재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 팝스타 B.O.B의 히트곡 <Nothing On You>를 번안한 신곡 <믿어줄래(Count on me)>는 7개 주요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벨소리·컬러링·앨범 판매 등 음원 수익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2PM·원더걸스·2AM을 능가하는 수치였다. <울고 싶단 말야> <Doin' Good> 등 후속 곡도 연달아 히트했다.

해외 팬도 거들었다. 국내 팬은 이들이 국내 음원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정을 만드는 방법을 매뉴얼로 만들어 전달했다. 계정을 만드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페이팔(인터넷 결제 서비스) 계정을 통해 대신 구매해주는 방법도 활용했다. 안티 팬들이 불법 디지털 음원을 유통시키는 것도 함께 파악했다.  

지난 8월7일 박재범은 <2010 썸머위크앤티> 페스티벌 무대에서 드디어 복귀 공연을 가졌다. 이날 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기분이 좋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어 부족했는데 다음에는 더 좋은 무대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그의 다음 무대는 8월28일과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팬미팅 행사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uzimamannow 2010.08.24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분들이 님의 글로 인해 재범군에 관해 긍정적 관심을 갖게 될 듯 합니다.. 감사 ^^

  2. EGG 2010.08.24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재범 이슈는 이거 말고 다른식의 각도도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재범군이 비하발언이 필요이상으로 과장되서,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고재열 기자님의 시선이 좀 단편적이신거 같아요. 물론 기자님의 기사 관심사가 최근 주로 SNS관련글이 많긴 하지만, 전 박재범의 퇴출과 복귀에 관련된 사회적 현상을 좀 다른식으로 보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의 퇴출과 복귀. 이 짧은 기간동안의 대중의 시선의 급격한 변동, 연예가 언론의 보도행태, 팬덤의 장점이 발견됬지만, 그만큼 문제점도 같이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박재범 퇴출당시 2PM팬보다 지금 박재범 팬이 더 많게 느껴지는건 참.. 신기한 일이죠. 인터넷 포털의 댓글 문화에 대한 생각도 변하게 되었고요. 이른바 베플에 의해 여론이 좌우 되버리는것도 느껴졌고요. 물론 이런걸 제대로 다뤄주는 기자분이나 언론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저 연예가 기자들은 돈되는 기사들만 쏟아내니깐요. 박재범이 역적에서 영웅으로 둔갑하는거.. 그런건 대중이 만든게 아니라 어쩌면 기자들이 만들어낸걸지도...

    • 2010.08.24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기자님은 아니지만 댓글을 달아봅니다.
      EGG님의 생각은 현재 박재범이 영웅취급을 받는건 언론에서 만들어낸 신화다라고 생각하시는 듯하네요 물론 그의 퇴출;과 컴백의 소란에 있어 언론이 크게 영향을 끼친건 맞습니다만 현재 영웅 분위기는 언론이 만들어낸 거품만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퇴출당시 2PM팬덤보다 지금 박재범의 팬이 많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실제로 많아졌습니다)왜 그가 아이돌팬들의 신화, 영웅이 되었는지는 텐아시아의 강명석 기자님이 잘 분석하셨더군요. 칼럼글을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cfile24.uf.tistory.com/image/1509D6284C737FB20C9636

    • EGG 2010.08.2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칼럼글 링크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언론이 박재범을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는게 아닙니다. 재범군은 비하발언과장 해석으로 순식간에 역적이 됬었습니다. 연예기자들은 그 과정에서 기사내용처럼 수백개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박재범을 역적으로 몰아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러던 기자들이 어느순간 재범군을 우리나라 팝시장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뒤바꾸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것이죠. 인터넷 뉴스가 발달하면서, 흔히들 조회수를 쫓는 선정적 기사가 남발하고 있습니다. 그속에 연예뉴스가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고요. 그러다보면서, 기자들이 가쉽성 기사를 선정적으로 올려, 여론을 심하게 흔든다는점을 꼬집고 싶은겁니다. 거기에 포털사이트와 댓글시스템이 그걸 더욱더 가중시키는거 같습니다.

    • 2010.08.24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의미셨군요. 말씀하신 사항 100% 공감합니다. 재범군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네요; 가장 극적인 사례가 되긴 했지만;; (팬들 입장에서도 트윗에 글하나 올려도 사진하나 올려도 기사화되고 언플소리 듣는 현 상황이 불만이긴합니다; 제발 있는 그대로만 봐주길; )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도 된다면; 역시 포털의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메인 페이지 PV 경쟁은 물론이고 제 기억으론 이렇게까지 인터넷 뉴스가 포털에 노출되진 않았으나 몇년 전 모 포털이 신문사와 계약을 통해 뉴스를 독점하게 되고 다른 포털들이 뉴스 검색량을 늘리기위해 검증되지않은 인터넷 뉴스들도 받아들이면서 점차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뉴스 댓글도 첨엔 네티즌들의 생각을 알아본다는 좋은 취지였으나 현재는 있으면 쓰레기; 없으면 허전 이런 계륵이 되버렸네요;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갈순 없으니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인데 포털들은 미디어로서의 개념보다는 아직도 PV경쟁에 급급한 상황이니..

      개인적으로 제일 불쌍한 건 이런 상황에 이용되는 연예인들이네요; 온 국민이 파파라치인 한국에서 트위터 등으로 언제나 감시당하고 공개되고 작은거 하나도 언론에 의해 너덜너덜 공격당해지고 있죠; 역시나 가장 큰 피해자는 재범군이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아래분 처럼 어디 너 얼마나 잘되나보자 보단 따뜻한 시작으로 바라봐줬으면 하는 팬심입니다.)

      그리고 트위터 등의 TGIF 매체로 직접 소통이 가능도 하지만 또한 그들의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수단이 되는건 아닌지란 걱정도 있네요. (위의 재범군의 예를 들어도 그가 현재 시애틀이든 서울이든 매일매일 뭐하는지가 전 세계의 목격자의 트윗, 미투 등을 통해 팬들에게 알려지는데 교류라고 볼수도 있지만; 또다른 사생활 침해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넷이 전세계를 이었지만 전에는 없던 무기;가 되었듯 TGIF도 또다른 칼날이 되지않길 바랄뿐이네요

  3. 예를들어 2010.08.2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트예수 박재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그럽죠 박재범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인-박재범 미국인이잖아 미국가!!!!1
    빠순이-재범오빠한테 왜그러세요 한국피가 흐르는 한국인이예요!
    일반인-한국인이야 그럼 군대가!!
    빠순이-재범오빠 미국인이예요 시애틀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구요 ㅋㅋ

    그냥 너무 과대포장되있고 지금 거품의 절정이죠
    동정심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빠순이들) ㅋㅋㅋㅋ
    빠순이들이 말하는 그 실력은 언제 보여주실런지 ㅋㅋㅋ
    미국에서 저스틴비버처럼 유투브스타될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되서 지금 네이트예수로 빠순제군들앞에 재림하셔서
    돈을 쓸어담고 계시죠 ㅋㅋㅋㅋㅋㅋㅋ

    • 2010.08.24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과대포장되었다는 전제를 가져가려면
      인터넷 뉴스공급업체로부터 불거진 방대한 (실은 뉴스거리도 안되는) 뉴스를 읽을만한 뉴스로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거기부터 팩트는 사라진 가십과 눈요기거리 그리고 자극의 난무하게 되었으니까요.

      감정의 쓰레기를 내밷는 화장실과 같은 공간이 지금 포털 댓글창의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들어"님이 언급하신 일반인과 빠순이 댓글도 팩트는 없는 감정의 표피화된 글일 뿐이죠.

      기자라면 따지고 파헤쳐야할 사회적 의무가 있는 직업이 아닐까요?
      그렇지 못해 팬들이 구명운동과 같은 움직임을 소셜네트웤을 통해 이루었다.

      이를 말하시려는게 아닐까 합니다.

  4. 2010.08.24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조직되어 네크워크를 잘 구축했네요.
    한명의 스타가 이런 파급효과를 보여주다니..제생각엔 소셜네트워크를 상당히 효율적으로 사용한 사례인것 같습니다.

  5. 이런 2010.08.24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선생은 무엇을 얘기 하고 싶으신걸까 박재범이란 가수의 얘기가 자주 올라오는데...

  6. 다기원 2010.08.25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저는 박재범 팬덤의 광기만 기억나는군요.
    JYP가 박재범을 퇴출시킨 건 역으로 박재범 팬덤의 억척 탓이기도 합니다만.

  7. BAM 2010.08.3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정리되있네요....공감이네요 그때의마녀사냥은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