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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스티벌, 소지품 검사가 왠말?

B급 좌판 위원회 | 2010.08.20 08:05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시사IN 박장준 인턴기자가 쓴 글입니다. 
지면 기사로 준비했는제 게재되지 못해 '독설닷컴'에 올립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 펜타포트록페스티벌 부산록페스티벌 써머위크앤티 등 
여름 음악페스티벌이 많은데, 소비자들은 이런 문제의식이 있었네요. 




록소비자의 헤드뱅잉이 시작됐다


박장준 (시사IN 인턴기자)


한 여름 밤의 꿈이 끝났다.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서 록마니아들은 행복한 꿈을 꿨다. 예년보다 화려한 라인업과 무대시설은 록마니아를 행복하게 했다. 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 록마니아는 헤드뱅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감동과 여운이 아니라 ‘불공정행위’ 때문. 7만9천명이 다녀간 ‘지산 록페’의 록마니아들이 소비자고발을 시작했다.

오지 않은 셔틀버스, 불친절한 강한친구(안전요원), 사면초가 담배연기… 이 불만은 천 명 이상이 모이는 어느 행사에서든 터져 나온다. 하지만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경우 이 이상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2박3일 관객 장형규씨(31)는 ‘알코올은 사서 들어올 수 없고 입점한 부스에서만 구입해 마셔라’, ‘칼, 유리, 폭죽 등 위험물을 확인할 테니 X-ray 검사대 지나고 소지품검사를 받으라’는 방침에 대해 “록마니아를 이용한 돈벌이”, “무리한 통제이자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캠핑존 운영에 대한 불만 또한 있다. 원칙상 캠핑존A는 1인당 1만5천원의 캠핑권을 구입한 뒤 출입팔찌를 찬 사람만이 입장할 수 있게 돼 있었다. 하지만 확인하지 않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텐트를 칠 수 있었다. 캠핑권을 구입한 김서연씨(24)는 “팔찌는 그냥 액세서리가 됐다. 눈 뜨고 코 베인 격이다”고 말했다.

이정은씨(25)는 공연장 내 화폐 ‘코인’으로 환전할 때와 코인으로 상품을 구입할 때 ‘현금영수증’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 이씨는 “(주최 측이) 발행 여부를 묻지도 않았고, 공식상품점에서 조차 발행받을 수 없었다. 탈세하는 건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현재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까페(http://cafe.naver.com/valleyrockfestival)’는 관객‘동지’의 제보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주관·주최사의 직접사과 요구, 한국소비자보호원을 통한 피해구제 신청,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신고 등 집단적 대응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관객들은 8월6일 현재 ‘지산 밸리’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주최측은 홈페이지(http://www.valleyrockfestival.com)에 안전요원과 셔틀버스 문제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국의 ‘록소비자’가 헤드뱅잉하고 있다.

 



주관·주최사 M.NET 담당자와 일문일답한 내용을 정리했다.


- 주류반입 금지

Q: 유리병과 캔, 그곳에 담은 알코올을 반입 금지시켰는데 내부에서는 판매했다. 어떻게 된 일인가?

A: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캔, 유리병 류는 반입을 금지했다.하지만 오픈 스테이지 일부 매장에서 사전 협의 없이 병에 든 음료(알코올)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당일 바로 회수, 경고 조치를 했다.

- 인권침해 논란

Q: 소지품검사의 목적과 수준은 어느 정도였으며, 어떻게 이뤄졌는지.

A: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검사는 원칙적으로 동일하게 시행했으나 입장 관객이 많은 시간대에는 인원을 늘려 빠르게 진행했다.

- 캠핑장 출입 관리

Q: 캠핑장 출입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A: 2개의 캠핑장에 상주 인력을 배치해 운영했다.

- 현금영수증

Q: 쿠폰으로 환전 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았고, 입점한 가게에서 결제할 때도 발행해주지 않았다는데.

A: 쿠폰은 교환증서다. 현금영수증 세법 규정 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에 따르면 상품권은 직접적으로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공급을 약속하는 증표로 현금영수증 또는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할 수 없다. 다만 쿠폰을 통해 각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일부 매장에서 원활히 발행하지 못한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을 내년 행사에 반영해 수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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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캔 2010.08.21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보면 위험물질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한다고 하지만, 소지품 검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개인물품을 검사한다는 것 또한 기분이 썩 좋치도 않았고요. 매번 들어갈때마다 검사를 해야되서 그것또한 너무 불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