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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과 갔던 조총련 대학교, 거기 '정대세'가 있었을까?

분류없음 | 2010.06.16 13:18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3년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방일 기간에 저는 YB(윤도현 밴드)의 일본 공연에 동행했습니다. 
조총련이 초청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들과 우리’가 뜨겁게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오늘 '정대세의 눈물'을 보고 
윤도현씨와 제가 정대세를 만났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대세는 조총련계열 대학교인 조선대학교를 졸었습니다.
1984년생이니까 2003년이면 1학년이나 2학년일 것 같네요. 

그때 윤도현씨와 조선대학교를 찾았을 때 
학교 축구 대표팀이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도현씨와 일행이 나타나자 일제히 몰려들었습니다. 
그들 중 정대세가 있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YB 소속사인 다음기획에 문의를 했습니다. 
당시 사진자료나 영상자료를 함 찾아보라구요. 
그러면 정대세의 얼굴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땀을 뻘뻘흘리며 연습하던 그 까까머리 중에 정대세가 있었는지... 


축구 재능을 살리려면 일본 유명 대학교로 가는 것이 좋았을텐데 
제대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조선대학교에 가서 
꿋꿋이 운동을 했던 정대세... 정말 감동입니다. 
사진을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주> 다음은 당시 제가 작성했던 기사입니다. 

 



2003년 06월 19일 도쿄·고재열 기자 
 

국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는 소식을 들은 조총련의 한 간부는 6월7일 이렇게 말했다. “고이즈미도 만나고 보아도 만나고 일본 국민도 만나지만 같은 동포인 우리는 만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분단 조국의 현실이다.” 그의 말은 조총련 소속 재일 교포들의 요즘 심경을 그대로 대변한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조총련 교포들은 외롭지 않았다. 조총련 교포 사회를 들썩들썩하게 만든 특별 손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윤도현 밴드였다. 윤도현 밴드는 6·15 남북 정상회담 3주년 기념 ‘오 통일 코리아’ 콘서트에 조총련 산하 조선청년동맹의 초청을 받고 참가했다.


‘짜작 짜작 작 조~국통일, 짜작 짜작 작 조~국통일.’ 지난 6월6일 거북선 모양을 본떠 만든 도쿄조선문화회관 구내는 윤도현 밴드의 열창으로 달아올랐다. 월드컵 응원 구호를 바꾸어 만든 통일 구호를 외치는 관객들에게 윤도현 밴드는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해 만든 <오 통일 코리아>를 열창하며 화답했다. 이 날 윤도현 밴드는 남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조총련 무대에 섰다. 2천여 좌석은 빈 자리 없이 꽉 채워졌다.

<가을 우체국> <사랑 2> <너를 보내고> 등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띄운 윤도현 밴드는 <하노이의 별> <이 땅에 살기 위하여> <철망 앞에서> 등 사회 참여적인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총련 소속 예술인들로 구성된 금강산가극단과 통일의 열망을 담은 <우리는 하나>를 합창한 윤도현 밴드는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조총련 교포 사회에서는 이번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큰 활력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핵 개발 문제와 일본인 납치 사건 때문에 북·일 관계가 첨예해지면서 조총련 사회가 크게 침체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인 사회에 반조총련 정서가 퍼져 매년 만 명이 넘게 이탈자가 생겨나기도 했다.

공연 외의 시간에 윤도현 밴드 멤버들은 도쿄조선대학교·금강산가극단·도쿄조선중고급학교 등 ‘평양 냄새가 물씬 나는’ 조총련 산하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조총련 시설 중에 처음 들른 곳은 도쿄조선대학교였다. 평양 시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도쿄조선대학은 1956년에 설립된 유일한 재외 동포 대학인데, 2년제 3년제 4년제 과정을 모두 두고 있다. 8개 학부 학생 천여 명은 대부분 교포 3세들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 안내를 맡은 외국어학부 3학년 장혜주씨는 밴드 멤버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조총련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안 쓰는 일본인이 많다. 우리같이 민족 차별을 받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남한에 가서 꼭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학교 구경을 마친 멤버들에게 조선대학교 학생위원회는 통일 염원을 담은 가사를 전달하며 꼭 곡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윤도현 밴드가 다음으로 간 곳은 금강산가극단이었다. 조총련 산하 예술단으로 1955년에 창설된 금강산가극단은 기악부·성악부·무용부 등 총 7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산가극단은 매년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 전일본을 순회하며 재일 교포들을 대상으로 위문 공연을 연다. 이번에 윤도현 밴드와 공연한 ‘향’은 금강산가극단의 프로젝트 그룹인데, 태평소를 개량한 장세납과 대금을 개량한 젓대 등을 이용해 국악에 재즈와 뉴에이지 음악을 접목한 ‘퓨전 국악 밴드’이다.

공연장에 가기 전에 밴드 멤버들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최초의 조총련 민족 학교인 도쿄조선중고급학교였다. 학교 현관에는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희생된 효순이와 미선이를 영원히 잊지 말자’는 대형 선전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밴드 멤버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구대석 교장은 “일본 사회에서 학생들이 뼈에 사무치게 차별을 느끼고 살고 있다. 좋은 공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해 달라”고 부탁했다.

1955년 처음 도쿄조선중고급학교가 개교한 이래 일본에는 초·중·고 민족학교가 총 82개 개설되어 현재 만여명이 일본 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에 준하는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과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도 민족학교는 일본 정부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는다. 제대로 보조금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범대학에 진학한 졸업생이 교생 실습을 마쳐도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한다.

올해 초 일본 정부는 민족학교 졸업생의 대학 입학 자격을 제한하는 조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족학교를 졸업해도 대학 입학 자격시험을 따로 보아야 대학 입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총련은 이에 격렬하게 반대했고, 학생들도 차별 철폐 서명운동에 나섰다. 공연 중간에 짬을 내 서명운동에 동참한 윤도현 밴드는 학교 인근의 조주역에서 일본인들을 향해 ‘어째서 우리에게는 일본 대학의 시험 자격을 주지 않는가’라고 쓰인 피켓을 높이 치켜들었다.

민족학교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은 차별뿐만이 아니다. 일본인들의 이지메(집단 괴롭힘)도 큰 문제다. 북·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치마 저고리를 입은 민족학교 여학생들이 등하교길에 일본 우익단체 사람들로부터 해코지를 당하는 일이 빈발했다. 학교측은 고육지책으로 학생들이 등하교길에 입을 수 있도록 일본 학교의 교복을 닮은 제2 교복을 두었다.

민족 교육을 중시하고, 여전히 한국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능력을 중요시하지만, <아리랑>보다 일본 그룹 이그자일의 <투게더>를 더 좋아하는 신세대 아이들을 위해 민족 학교들은 교칙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치마 저고리를 입게 하되 머리 모양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염색을 하든 삐침머리를 하든 제멋대로 할 수 있게 놓아두는 것이다.

최근까지 민족학교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민족 정체성에 대한 문제였다. 3세, 4세로 내려오면서 민족 정체성이 약해지자 자신들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는 학생이 많아진 것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차별과 일본인들의 괴롭힘까지 더해지면서 민족학교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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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니 2010.06.1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자님과 감성이 비슷한건지.. 아니면 성향(?)이 비슷한건지..
    어제 '정대세'군의 눈물을 보며 북조선(?)에서 공연했던 '윤도현'씨의 눈물이 생각났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수, 록커.. '윤도현'이 순간 멈칫하며 고개를 숙이며 눈물닦던 그 모습...
    왜 그 모습이 그렇게도 또렷이 기억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대세'의 눈물과 '윤도현'의 눈물이 지금 우리가 흘리고 있는 이 '눈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 물탱크 2010.06.16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2003년도에는 뭔가 생산적인 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서로의 아픔을 돌아볼수 있었던 시대인데...지금 뭐하고 사는건지...누구를 위해서 우리끼리 싸워야 되는건지..위정자들 때문에 남북의 국민들이 휘둘린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

    • 맞습니다. 2010.06.17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북 문제는 커녕 정부 비판도 제대로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한발 한 발 차근차근 나아갔는데.. 단 2년 만에 뒤로 돌아 전속력 달리기를 하고 있네요.

  3. rhfotksid 2010.06.17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대세의 눈물영상보니 찡하데요.

  4. 시월생 2010.06.17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정권이 이눈물의 의미를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윤도현의 노래 철망앞에서 의 가사가 생각나네요.. 자~ 총을치워!

  5. 여아 2010.06.17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제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우리학교 아이들이 노래와 연주를 해줄때..
    뭔지모를 찡한 감정에 함께 울었던것이 생각이 나네요..
    조선의 자랑스런 아들..정대세 선수 힘내세요!

  6. 오직 2010.06.1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족의 피는어쩔수가엄는게지여
    요즘 윤도현씨도 맘이 마니심란하실듯!~
    정대세마냥 자기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을 두고 장난치는 이한씸한~작태라니

  7. harmony 2010.06.17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때는 평화가 공존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라는 몇 단어가 절실해집니다. 웬지 북한경기나 선수를 응원하면 빨간칠도 또 덧칠할 것만 같습니다. 소심한 서민의 우려가 현실인 것 같습니다.

  8. 딜레마 2010.06.22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딜레마라고 하겠지요.

    한민족이니까 불쌍하니까 도와주고싶지만

    엄연히 '적국'이 지원하고 '적국'의 사상으로 교육하는 학교입니다.

    그들의 교실에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걸려있다는건 부인할수 없는것처럼요.

    저도 북한을 동정합니다만... 잊지마셨으면 합니다.

    북한은 '지금도 대한민국에 총과 미사일 그리고 이제 핵'으로 위협을 가하는

    우리의 '주적'인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에요.

    • 에효 2010.06.2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일한 맥락에서 한국 역시 그네들의 주적이죠.
      지금도 북한을 향해 총과 미사일,
      거기다 세계 폴리스 국가를 자임하는 미국의 전폭적인 군사지원까지 받고 있으니
      북한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ㅎㄷㄷ한 공포죠.
      딜레마님 역시 그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딜레마님처럼 통일한국의 먼 장래를 보지 못하고
      한치앞만 내다보며 강경론으로 치달으면
      남북한이 이르게될 결론은 하나뿐입니다.
      지금껏 고생하며 일궈놓은 국부가 얼만데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시한번 되풀이해야겠습니까?

    • 2010.12.1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효님아.. 당신이 주장하는것에는 모순이 많습니다.

      동일한맥락이 성립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평화적으로 해결을 하기위해 햇볕정책도 폈습니다. 결과는 뭐였나요?

      '핵'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은 정녕 북한이 핵을 개발할 돈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평화적으로 지원한돈 군사목적으로 쓰는 북한이 한국이랑 동일 취급하는게 가능합니까?
      잘 생각해보십시오. 남북이념, 민족화합 좋지만 북한이 주장하는거 곧이곧대로 다 받아들이면
      남한도 망합니다.

      북한에서 굶어죽고있는 수십만의 인민들 누구때문인지 잘생각해 보십시오.

    • 2010.12.17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이 단순하게 생각하는 '이데올로기' 그들은 단순하게 생각안합니다.

      민주주의를 이룬 남한은 지금 세계 10위 경제대국이 되었고

      김일성,김정일 치하에 있는 북한은 인민들 굶어죽고있습니다.

      정치이념 단순하게 생각마십시오.

      민족만 외친다고 해결되는거 아닙니다.

      정녕 평화적이고 민족을 위한 통일하려면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아세요.

      한국이 마치 북한한테 폭력을 행사하는 나라처럼 묘사하지 마시구요. 누가 진짜 독재국가이고 누가 진짜 폭력국가인지도 구분못하는 거면 당신은 학교 헛다닌겁니다.

  9. 마샘 2010.11.16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년대전까지만해도 남북이념을 떠나 공동체였다합니다. 박정희는 손을 놓고 북한은 지원을 하고.. 지금 북한하고 관계를 떠나 별도로 저희가 도움을 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치기2 영화보면 그들의 아픔을 알수있습니다.

  10. 이건 2010.11.2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무슨 빨갱이 블로그임/

  11. 빨갱이 냄새남 2011.03.13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정일이 알바들이신가 다들?

  12. 여행자 2011.05.28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해서 저 학교에 대해 잘 모르니까 말은 잘 못하겠는데 조총련은 북한에서 원조받고 막 일본인납치에도 관련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저 사람들도 한민족이지만 차별대우받는게 가슴아프지만 뭐랄까...김정일, 김일성을 추앙하면서 일본사회에서 차별안받을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지-_-; 실제로 추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총련은 그런단체라고 알고있는데;;

  13. 한국사랑 2017.02.08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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