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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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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거짓말에는 성의가 없다

달콤 살벌한 독설/이명박 바로세우기 | 2010.04.22 03:22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이 완결단계에 이르러 이제 방송 장악이 문제가 아니라 방송과 방송인에 대한 능욕이 문제라는 것을 지난 칼럼에서 지적했다. 장악에서 능욕으로 이끈 것은 권력의 오만과 자만이었다. 오만한 권력은 ‘조인트’를 까며 언론을 욕보였고 장악된 방송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정권 찬양 보도로 화답했다.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자만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는 바로 거짓말이다. 단순히 거짓말을 해서 문제가 아니다. 어느 정권이든 정권 안보를 위해 거짓말을 해왔다. 정권의 거짓말은 여러 명분으로 합리화되곤 한다. 문제는 이 정부의 거짓말에는 성의가 없다는 것이다. 앞뒤 안 맞는 거짓말을 남발한다. 국민을 제대로 속이지도 못하고 속이는 척만 한다. 교묘한 거짓말은 그 성의를 봐서라도 속아줄 수 있다. 그러나 빤한 거짓말은 속아주기에도 자존심이 상한다.


이승만 독재를 막 내리게 한 4-19의거를 촉발시킨 부마항쟁 때 시위대를 향해 발포지시를 내린 박종표는 “허공으로 총을 쏘았는데 총알이 날아온 돌멩이에 맞아 사람들 쪽으로 갔다”라고 변명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 경찰 책임자는 사건을 설명하며 “책상을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었던 거짓말이 요즘 재현되고 있다. 성의 없는 거짓말을 마구 지껄인다. 


4월19일자 조선일보의 천안함 침몰 '상상도' 생존자 중 아무도 보지 못한 화염에 휩싸여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함미 부분이 인양되고 시신이 수습될 무렵 정부와 보수언론은 침몰 원인을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것으로 기정사실화 했다. 논리는 단순했다. 내부 폭발이 아니니 외부 폭발이다. 직격 어뢰가 아니니 버블제트 어뢰다. 그러면서 화염도 소음도 물기둥도 없는 어뢰를, 수심 25미터 깊이의 바다에서 TNT 200kg 화력의 폭발이 일어났는데 배만 칼로 자른 듯 두 동강 났다는 기적을 믿으라고 강요했다.


진실은 백령도 앞바다의 까나리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사고가 난 곳은 대표적인 까나리어장이었다. 천 톤 이상되는 배를 두 동강 낼, 그토록 큰 폭발에 죽은 까나리들은 다 어디로 갔나? 왜 물 위로 죽은 까나리들이 안 떠올랐나? 버블제트를 맞고 순식간에 ‘액젓’으로 변해버린 것인가? 그러면 백령도 앞바다 물 퍼다 바로 김치 담으면 되는 것인가? 까나리도 웃을 이런 이야기가 버젓이 미디어에 통용된다.


이런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외부폭발설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정부와 보수언론은 북한을 지목한다. 심증은 있지만 아직 물증은 없다며 여러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거기서 한 발 앞서가 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평화헌법을 폐지하고 군비를 확장하고 싶어하는 일본과 한반도 문제에 주도권을 쥐려는 중국이 원하는 ‘떡밥’을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에 근거해 던져주자는 것이다.


정말 너무 성의가 없다.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아무 말이나 막하고 본다. 지난 4월18일 MBC 김재철 사장의 기자회견장 모습이다. 김 사장은 노조가 잦은 고향 방문에 대해 ‘경남 사천 출마설’을 제기하자 “나는 고향을 사랑할 뿐이다. 고향을 챙기는 것은 지식인의 사명이다. 내 꿈은 문화 해설사다”라고 해명했다.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인 이명박정부 초기 내각 임명자처럼 그도 단지 고향을 사랑했을 뿐일까?

   
기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추궁하자 답변을 회피한 김 사장은 “고향사람들이 나를 참 좋아한다. 고향 주민의 자녀가 경찰서에 갔다고 전화 오면 내가 직접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MBC 김재철 기자인데 어떻게 된 거냐. 요즘 00형사님이 혼자 일을 다 하는 것 같다’라고 물어봐주는 등 민원 해결을 해준다”라며 ‘청탁해결법’을 들려주었다. 정치 안 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치의 방법을 설명하는 그에게 속아줘야 하는 것일까?


유인촌 장관을 보라. 김연아 선수에게 들이댔다가 김 선수가 자신을 회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고소하며 "교육적 필요에 의해서 했다"라고 했다. 유 장관은 자식 교육 그렇게 시키나? '유인촌이 뛰니까 구청장도 뛰었다(트위터러 @siriussky 님의 말)'. 호랑이 새끼를 유리관에 넣어서 구경시켰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중지시켰던 노원구청장은 자신을 비판했던 누리꾼을 고소했다. 피고소인 중에는 중학생도 있었다. 


봉은사 명진스님을 보라. 자신을 퇴진시키기 위해 봉은사를 직영사찰화 하는데 관여했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꼽은 명진스님은 그가 사실을 부정하자 이를 조목조목 반박한 뒤 봉은사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그러면서 법회 중 “조계종은 자승 원장이 이명박 당선 위해 힐튼호텔에서 건배사 한적 없다고 발표했다. 내가 잘못 알았다. 정정하고 책임지겠다. 다시 알아보니 롯데호텔이었다”라며 시범을 보였다. 


제대로 속이지도 못할 거짓말이라면 아예 하지를 말자. 성의 없는 거짓말, 그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절망의 시대, 국민은 속아라도 주고 싶다. 그러나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라. 속아줄 수 없는 거짓말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제발 거짓말 좀 성의있게 하라. 그것이 마지막 바람이다. 


주> MB 정부와 수구언론의 거짓말 중 기억나는 것 있으면 댓글로 메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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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튀터러 2010.04.22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가 인터넷에서 감추고싶었던 진실은 무엇일까요?
    "구글 삭제요청 한국 5위 : 한국정부 6개월간 64건 삭제요청"
    http://andocu.tistory.com/1608

  3. 오적암살단 2010.04.2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렇게나 거짓말하고 막말하고 행동해도 또 뽑아주는 국민이 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4. 열정거북 2010.04.22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다 시원한 말씀 감사해요~~*^^*

  5. 만미제과 2010.04.2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들은 MB는 안보나요? 좀 봐줬으면 좋겠다..

  6. ㅎㅎ.. 2010.04.2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황장엽 간첨사건도 참 성의가 없어요.
    한국일보에서 좀 다뤘더군요.

    진짜 황장엽 "목따러 온" 간첩이면 북한도 요즘은 참
    간첩 남파하는데 "성의"가 없고.

  7. rkdskaekf 2010.04.22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억나는 거짓말을 댓글로 달아달라하는것은 무리한 요구 이십니다...

    그 많은 거짓말을 어찌 댓글로 달수 있단 말입니까..책으로 내도 장편일텐데요...

  8. 비버 2010.04.2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 돌아가는데, 가래침 막 뱉고난 칼칼한 쉰 목소리로..
    그런 말 한 적은 없습니다...
    잠시후, 마이크 뺏어든 부시.. "We did, we discussed it"
    아, 했구나.. 혼잣말하는 어떤 병진같은 어느나라 대통령을 알고 있습니다.
    .. 기자님 왕팬. 한겨레신문사 신촌교육장에서 사인못받은 걸 후회하는..

  9. 6월2일 2010.04.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
    6월 2일 꼭꼭 투표합시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꼭 환기시켜 주세요.

  10. Marix 2010.04.22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이 널리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11. 정말로 멍청해서 2010.04.22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는놈도 있어요.

    어뢰라고 굳게 믿는 바보녀석이 정말로 있음.

    꿈만 커서 절대 불가능한것만 바라보는 호구자식이 있음...

    우리나라에 그런놈이 어디 또 없겠습니까...

  12. crux 2010.04.2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아가겠습니다. 트위터에 좀 퍼트려야 할 듯.

  13. BackToT 2010.04.23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호구들이 아직 많죠.

    얼마전 유럽 입자가속기에서 미니 블랙홀 실험한다고 지구가 멸망한다느니 떠든 사람들이 기억나네요. 아주 열심히던데... 에효..

    PS1.글로벌 호구님께서 말한것중에 가장짧은 구라가 있죠 "747"

    PS2. 어느 커뮤니티에서 재미있게 읽은 글 밑에 인용한 타짜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구라는 혼을 담아서"

  14. 와우 2010.04.23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곡을 찌르는 시원한 글이었습니다..~

    6.2일 투표 반드시 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15. 알고싶다 2010.04.24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연설때도 "믿습니까?저를 믿습니까?"했던건가?ㅡㅡ;

  16. 성호영 2010.04.25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비비케이 설립해서 세우자마자 흑자 냈습니다.첫해부터 돈몰버는 회사 안만듭니다.. 나겅원이 썅뇬이 주어가 없다고 했지..아마...아마 서울시를 이번엔 일본에 봉헌할지도 몰라..

  17. 아라서모해 2010.04.25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놈들은 숨쉬고, 개갈스럽게 처먹고, 아무대나 싸고, 한 눈 부릅뜨고(불안하니까...)잠자고, 몬난 술집아가씨하고 응가 하는것외에는 다거짓인거 가타여.

  18. 거짓말쟁이에게 관대하다 2010.05.02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위사실유포죄를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와 보수언론이 행하는 다량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고소해보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짓말쟁이에게 (정확히 말하면 거짓말쟁이 강자에게) 관대하더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19. kalms 2010.05.1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정권이, 설마 대통령이 설마 청와대같은 데서 설마 국회의원이 설마 KBS같은 국영방송이 거짓말할 리는 없고 ... 라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사주가 반골이라 선생님 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대를 서 본 경험이 많아서 아는데요.
    아시면서 숙응을 못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정말 생각까지 그렇게 하실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더 나가면 가정불화의 골만 깊어지더라구요.

  20. 소심이 2010.10.21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아직까지도 여전히 잊을만하면 하나씩 터뜨리는거 볼때, 성의있게 거짓말을 하길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모랄까, 되도 않는 거짓말을 너무 거침없이 한다고 해야할까요.

    언론장악에 대한 자신감일수도 있는데, 여하튼, 무조건 우기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우겨서 아예 쇄뇌를 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닐까싶네요.

  21. 소심이 2010.10.21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글구 하나 꼽아보자면, 꼭 거짓말은 아닌데, 유사 거짓말쯤 되려나요. 진위여부 책임안져도 되는 교묘한 거짓말이라고 할수있는 그런 거.

    2008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취소하고 다시 하라고 국민들이 요청했을때에, 분명 방송에서 그랬지요. ' 한미FTA 의 연내 비준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사실 한미FTA 의 연내 비준은 불가능할거라는건 삼척동자도 알수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암튼, 은근슬쩍 화두를 한미FTA 쪽으로 몰아가면서 촛불집회를 반미로 포장을 했었죠. 실제로는 아무생각없는 굴욕외교인데 말이죠. (이런건 거짓말인가요? 아님 혹세무민인가요? 같은건가?)

    여하튼, 지금 현재 한미FTA 가 비준이 안된 상황이므로, 당연히 쇠고기 수입협상을 2008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무능을 언론에서 잊지말고 날카롭게 꼬집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