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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면서 '떡볶이'를 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떡볶이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카투사로 군 복무를 했는데 한국음식 좋아하는 미군 중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잡채나 불고기 군만두 짜장범벅... 머 이런 것들을 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농식품부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아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18명의 '독설닷컴 특파원'들에게 긴급 설문을 드렸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진짜로 통하는 한국음식이 무엇이냐'라고요.
그랬더니 다양한 답을 주셨습니다.
(한국에 계신 트위터리안들도 주변 외국인의 취향을 메모해 주셨습니다.)
일단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외국인이 영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드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떡을 언제 삼켜야 되는지도 잘 모른다고.
또 외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가 없다며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진짜로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무엇일까요?
다섯가지 정도가 꼽히더군요.
잡채, 불고기/갈비, 비빔밥, 김밥, 닭요리
잡채 - 동양인과 서양인 모두가 좋아하는 최고의 한국음식이었습니다. 다양하게 개발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불고기/갈비 -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셀프 쉐프 문화가 잘 먹힌다고 했습니다.
비빔밥 - 가장 간단한 음식 중 하나인데 의외로 잘 먹힌다고 했습니다. 웰빙식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밥 - 동양인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서양인들은 '김'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양념통닭/닭도리탕 - 한국식 닭요리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매콤달콤하게 무친 양념통닭이나 얼큰하게 끓인 닭도리탕 모두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닭은 흔한 재료니까 승부를 걸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요리라 하기에는 좀 뭐해서 빼놓았는데 '김치'를 꼽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 '매일' 오르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트위터로 댓글 주신 분들의 의견을 긁어왔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트위터리안들이 밝히는 외국인이 진짜 좋아하는 한국음식 #
1> '독설닷컴 특파원'들의 보고내용입니다.
@barry_lee(미국) kalbi japchae kimbap bokeumbap
@capcold(미국) 갈비.보통명사가 된지 오래...
@hagis94(미국) 김치, 불고기와 LA갈비...정통 한식은 아니지만 한국식 프로즌요거트와 고기타코
@briancheong(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잡채, 김밥, 불고기가 잘 먹힙니다. 특히 김밥은 스시처럼 생각해서 더 좋아라 하더군요. 떡볶이는 잘 파는 곳이 없어서 현지인 친구들이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dfsunny(미국) 잡채, 불고기, 만두... 회사 팀원중 하나는 김밥에 미칩니다 ㅋㅋ
@ckzu1111(일본) '간장게장' '한국식양념치킨' '순대' '비빔밥' '검은콩전주막걸리' '삼겹살'등 입니다.
@ckzu1111(일본) 츠지조요리학교 교장(세계3대요리학교장-KBS,MBC등의 스페샬특집에서 약16분정도 소개방영)을 서울방산시장 및 사찰음식에 안내를 아내가 했을때 순대에 관해 해당교장이 그렇게 멘숀했다고 들었어요.
@jinheessi(일본) 단연 김치-슈퍼에서도 팝니다.
@jinheessi(일본) 저는 해마다 한국어 교실과 마을회관요청으로 김장을 합니다. 한명분은 그리 많지 않아도 여러명이 한꺼번에 20포기는 담으니 김장풍경이 저절로 연출되죠. 작년에는 돼지고기 삶은 것을 준비해서 냈더니 평판이 좋았습니다.
@eccentricia(베트남) 주위 베트남인들은 바삭바삭하게 튀긴 양념통닭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한식"은 아닐지라도 불고기 삼겹살보다 양념통닭을 더 좋아하네요 ㅋㅋㅋ
@sohnsukjoo(인도) 제 주변에 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단연 불고기, 다음으로는 비빕밥, 잡채, 전이더군요
@sohnsukjoo(인도) 떡복이랑 오뎅이 정말 먹고 싶어서 한국에 부탁해 국제소포로 받았는데 6일만에 곰팡이가 폈더군요. 떡복이랑 오뎅이 쉽게 보여도 외국에서 대체 재료를 구할 방법이 없는 어려운 한식이죠
@kyul423(카자흐스탄)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ㅋ 일단 떡복이는 주식이 아닌 간식입니다. 게다가 떡복이는 한국만의 재료가 들어가야하는데(고추장) 원가가 비쌀수밖에 없지요. 가격측정도 애매합니다. 간식치고 비쌀테고, 주식치고는 싼데다가 가볍지요.
@withu7(영국) 여긴 영국 Belfast입니다. generalise하는게 뭐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떡국 (물론 못먹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불고기, 양념갈비, 한국화된 자장면 정도? -독설닷컴 팬이였습니다
@sepials(남아공) 잡채, 비빔밥, 전(한 입 크키로 위에 색색고추, 버섯 등 올린 것) 같은 거 대접해서 호평받지 않은 적이 없는 듯해요. 한국 음식 좀 먹어 본 사람들은 보통 김치 중독....
2> 해외에 거주하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트위터리안들의 보고 내용입니다.
@tuesdaymoon 누들(면)을 좋아하는 유럽친구들은 생각지도 않게 잡채에 환장합니다. 이게 스파게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더구나 당면이 그들에게는 실버누들로 불리니 이름도 멋집니다. 잡채 배팅 할만 합니다.
@oys1979 동그랑땡 미국어린이집 생일잔치에 만들어 가면 인기폭발입니다.
3> 다음은 국내 거주 트위터리안들의 보고 내용입니다.
@imitgirl 닭갈비요. 한국에서 유학중인 독일인 친구가 있는데 의외로 닭갈비를 가장 맛있는 한국음식으로 꼽더군요. 그 친구와 함께 프랑스인친구와 중국인 친구를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종종 닭갈비를 먹으러가요 반응은 굉장 좋구요^^
@snoopyteacher 저희 매형이 일본 사람인데 잘먹는 한국음식은 김치찌개랑 낙지볶음이였습니다. 피똥(?)을 싸면서도 또 먹더군요...ㅎㅎ
@nimbussolo 의외로서민음식을좋아하더군요 비빔밥등
@noedge74 계란빵 추천이요.동양적인 맛과함께 대한민국의 세종시라는 곳에서는 여당 국회의원을 만났을시 던져도된다는 새로운 풍습과함께 소개한다면 대박날듯.ㅋㅋ
@Gonystyle 오리지널 떡복이로는 절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닭가슴살이라던가 고기류의 토핑이 필요할 듯.
@YoungYeon 제가 아시는 분들은 갈비, 불고기, 김치찌게, 그리고 특이하게 청국장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외국분들이 떡볶이나 떡종류 드리면 항상 물어보는게 언제 삼킬수 있느냐더군요. 인절미, 가래떡류 보단 백설기, 무지개떡, 술떡 반응이 좋더군요.ㅋ
@ladyqaqa 김 ㅋㅋㅋ
@kyohwi79 '한식 세계화' --> 떡볶이의 식감을 외국인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동생이 일본에서 친구를 데리고 왔을때 갈비를 사줬더니 완전 감탄했습니다.(일본에서는 불에 바로 구워먹는 문화가 잘 없다네요^^)
@imaginechange 주로 불고기랑 비빔밥을 조아하던데염ㅋㅋ 근데 떡볶이가 좋다는 외국인은 딱 한명인가 밖에 못본거같긔... 붕어빵의 세계화가 필요한뎅 쩝<ㅋㅋㅋㅋㅋ
@searcherJ 아~잡채잡채! 김밥도 좋아하고 매운 거 먹을 줄 아는 동남아인들에게는 의외로 닭 볶음탕도 괜찮았어요. 한국음식 대체로 맛있어하는 것 같은데 다만 디저트류가 좀 약한 것 같아요.
@searcherJ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 떡볶이를 꼽는 말레샤(1),사우디(1)친구가 있긴하나 일반화하기에는 너무 큰 갭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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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 독일 할머니의 비빔밥과 김치 ^^
Tracked from Euperte's Castalia 2009/12/09 13:00 삭제지난 10월에 3주간 한국을 방문해 전국투어를 했던 나의 옛 유치원 선생님. 다채로운 음식에 유독 감동을 받으시더니 독일에 돌아가자마자 한국슈퍼에 들러 고추장과김치를사셨다. 그런데 슈퍼김치가짜기만 하고 너무 맛이 없다고, 직접 담그시겠다고 한 게 몇 주 전이었는데... 오늘반가운 이메일을 보내와서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ㅋㅋ 요리책을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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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닭도리탕이라고 하면 곤란하지요!
저는 최소한 제 블로그에서는
'자장면'이 아니라 '짜장면'으로
'닭볶음탕'이 아니라 '닭도리탕'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언어에서든 통사적으로 맞지 않거나 논리적으로 틀린 단어가 존재합니다.
단 하나의 이유, 대중이 두루 쓴다는 이유로.
저는 언젠가 이런 표현들도 표준어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이 '교양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어는 우리 삶의 다양한 양상을 반영해야 한다고 보기에 그렇게 적고 있습니다.
자장면/짜장면 과 닭도리탕/닭볶음탕은 좀 다른 경우이지 않나요? 자장면은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것이지만 대중들은 대부분 짜장면으로 쓰고 있고 글쓴이님의 의도와도 맞습니다만, 닭도리탕은 잘못된 일본식 단어이지 않나요? 더구나 외국인에게 소개할 전통한국음식명을 소개하는 글이라면 더욱 신경쓰이는 단어 같습니다만
좀 다르긴 하죠.
중국의 '자장면'과 한국의 '짜장면'은 완전 다른음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리식대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닭과 '도리'는 중복이기 때문에 잘못된 조어라 할 수 있겠죠. 도리가 일본말이라는 것보다 그것이 더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을텐데...
하지만 누가 맛있는 '닭도리탕' 집에 가자, 그러면 정말 맛있는 집일 것 같은데
맛있는 '닭볶음탕' 집에 가자, 그러면 왠지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지 않나요? ㅋㅋ
저는 기본적으로 블로그 글을 '구어' 기준으로 쓰기 때문에 뉘앙스를 중시합니다.
'시적 허용'이라는 것이 있듯,
'블로그적 허용'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닭도리탕의 도리가 도려내다의 도리를 어간으로 본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사실 도리가 일본어의 도리와 발음이 같다고 해서 "멍청하게 사람들 닭닭탕을 그대로 사용하는군"이라는 생각이 퍼지면서 고착화 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도리를 도려내다 라고 보면 의미도 맞아 떨어지는데다가 볶음탕이라는것도 사실 어거지라고 생각됩니다... 볶음이면 볶음이고 탕이면 탕이지 4자에 맞추려고 그냥 볶음을 넣은거 같은..
뭐 국립국어원에서는 닭볶음탕을 보급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도려"는 주장일 뿐입죠..
외래어표기법 기준에 따르면, 현지인들의 발음과 가까운 표기를 채택한다고 했는데,
중국인들의 발음은 자장면보다 짜장면이 더 가깝습니다.
관련된 방송을 이미 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인들이 짜장면이라고 발음했을 때, 더 쉽게 알아 들었습니다만.
그러니 전자는 국어국립원의 고집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볼 것이고요. 사실 자신의 외래어 표기법 원칙에도 걸맞지 않는...
후자는 일본어의 잔재이니, 바꿔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닭볶음이라고 써주세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간지라는 표현도 써도 될 겁니다. 이빠이, 만땅, 쇼부
전자, 후자의 비교는 조금 내용이 다릅니다.
이런 식의 생각은 좀 뜻 밖이네요.
'번짓수를 잘못 짚었다', '떡볶이는 아니었다'라는 결론을 너무 쉽게 내리시는군요.
제가 만나는 대부분의 일본인이, 떡볶이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 경우 떡볶이를 좋아했고, 또 먹고싶어했습니다.
고재열 기자님이나 저나,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표본 숫자가 너무 적지 않겠습니까.
일본은 '떡문화'가 있죠.
그래서 최소한 떡을 씹다 언제 삼켜야 하는 정도는 알고 있죠.
떡볶이와 관련해서 일본의 예는 오히려 특수성이 강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대학 다닐 때의 외국인 친구들도 떡은 좀...
그냥 접하기 힘든 음식을 접하여 괜찮아!!라고
말하는 수준정도? 구운 가래떡을 초고추 장에 찍
은 것을 의외로 좋아했던 기억과 비교하면...
뭐랄까? 예의상 나쁘지는 않네... 특이하네 등등
으로 말 한듯...
한 방송을 봤는데요.
두 젊은 요리사가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 지역에서 떡볶이를 무료로 시식하게 했는데요.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레시피를 바꿔도 마찬가지이더군요.
대만이나 중국인들은 한국 관광와서 즐겨 먹고, 호평도 있지만 세계화 입맛에는 아직...요원하다는...느낌을 받네요.
비밀댓글 입니다
재미있네요ㅎ 제 주변의 외국인 친구들은 희안하게도 포장마차 음식에 사족을 못씁니다; 젤 좋아하는게 닭꼬치랑 양념통닭.. 닭요리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떡갈비(너비아니)먹고 떡실신한 친구들도 여럿있습니다.ㅋㅋ
안녕하세요? 기자님 의견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3년, 미국에서 15년째 살고 있습니다. 위의 chatmate님이 일본인 얘기를 하셨는데 떡볶이가 동양인에게는 통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동양을 벗어나 특히 서구인들에게는 상당히 거북한(?) 음식인듯 합니다. 저는 음식에 관심이 많아 직장 동료 미국인등이 어떤 한국 음식을 잘먹나 유심히 관찰해 왔습니다. 보편적인 경우라면 이 글에 나온 한국음식들이라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대체로 달콤 짭짤한 음식들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떡볶이는 저도 참 좋아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전통 요리입니다만 세계화 시키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쌀 종류의 문제인데 sticky(쫄깃한) 쌀을 먹는건 동아시아 문화권이고 여길 벗어나면 대부분 Jasmine rice라 부르는 non-stikcy rice를 먹습니다. 최소한 제가 아는 서구 문화권과 중남미 문화권에선 그렇습니다. (만약 유러피안 국가중 안 그런 나라가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그러다보니 쫄깃한 쌀을 뭉쳐서 더 쫄깃하게 만든 떡볶이용 떡은 동양인 이외에 사람들에겐 먹기 거북한 재료가 되버리는거죠. 최근 떡볶이 세계화 프로젝트라는 특집 방송 2편을 다운받아 보았습니다만, 대체로 외국인들에겐 떡볶이 양념대신 화이트소스등으로 만든 떡볶이가 더 인기가 있더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렇다면 그게 한국 전통 음식이라고 할수가 있을까요?
저는 한국의 공무원집단들이 이제껏 해온 일들을 보며 어쩌면 이렇게 아둔하거나 안일할수가 있을까 가슴이 터지는 감탄(?)을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한식을 세계화 한다는 취지는 정말 좋습니다. 그 취지는 좋은데 왜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떡볶이라는 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말할수도 있죠. Sushi(회덥밥)이야말로 더 외국인들이 싫어할만한 음식이라구요. 하지만 수시의 경우는 좀 틀립니다. 일단 수시는 비쌉니다. 최초에 수시가 뉴욕등 동부에 들어오면서 값 비싸고 상류층만 먹는 음식으로 포지셔닝이 되면서 수시를 먹으면 자신이 상류츠이 된듯한 느낌이 있었겠고, 또한 미국인들의 일본 문화에 대한 동경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떡볶이는 입맛에 맛지 않는 거북한 식감의 서민 음식일 뿐입니다.
한국계 회사에 다니다보면 분명히 아닌데도 CEO의 뜻대로 일이 마구 마구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떡볶이 아이디어도 혹시 위의 어떤 분이 "야, 떡볶이가 어떠냐?"라고 한마디 하시자 한국형으로 진행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을 경험해본 저로서는 떡볶이는 소수의 동양계에게만 통할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부연설명)
"우리나라 음식을 세계화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와,
"우리나라 음식을 세계화하고 싶은데(윗 분의 혼잣말. 옆에서는 열심히 받아적고 있음)...아, 지난 번에 시장에서 먹어 본 떡볶이가 괜찮을 것 같군. 가서 알아봐" "(지체없이) 네, 알겠습니다!!!" 의 차이겠죠 ^^
말씀하신 화이트소스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원래 떡볶이는 궁중음식으로 가래떡과 쇠고기, 각종 야채를 볶아 만든 음식입니다. 오히려 고추장을 넣어 붉게 만든 떡볶이는 근대에 와서 생긴것이죠..
우리 음식을 해외에 널리 알리려면 외국인이 느끼는 맛에 대한 특성을 연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많이 드는 예가 일본인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동양권 그것도 이웃나라라서 우리나라 음식을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니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전세계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한 미군이나 영어 강사 등은 작정하고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하는 기회가 많으니 여러가지 음식에 도전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정작 우리음식의 세계화를 원한다면,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를 가질 만큼 맛도 모양도 변경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떡볶이를 굳이 보급하고 싶다면 칠리소스를 사용한 것이라던지 형태는 유지하되 맛은 그 지역 특성에 맞게 어느정도 변화를 주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전 해외에 살고 있어요

제가 사는 나라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100개국정도)이 살고 있습니다
매년 인터네셔널 데이를 하는데 50개국이상의 국적학생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거든요
우리나라음식은 주로 잡채, 불고기, 깁밥, 부추전, 떡꼬지 ,김치등을 해봤습니다
김치말고는 다들 좋아합니다
연속 2년동안 떡꼬치를 했어요
고추장과 케찹 물엿,등 을 섞은 소스를 발라주었는데 정말 좋아합니다
없어서 못 주었거든요
외국인들 떡 안좋아해요
윗분말대로 서양,중동사람들은 밥도 우리가 먹는 쌀이 끈적거린다고 싫어해서 대부분 끈기없는 동남아시아쌀을 먹어요
그래서인지 끈적거리는 떡은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저도 떡볶이보다는 차라리 튀겨주는 떡꼬치인기가 더 좋아요 튀기면 느낌에 덜 끈적거리나봐요
정부에서는 미리 사전조사를 했을텐데 왜 떡볶이로 정해졌는지 모르겠어요
미리 해외거주민들에게 물어봤을 텐데
한식인기는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
저에게 잡채와 불고기 만들어 달라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익숙해지면 정말 손떼기 힘들다는 외국인들이 많아요
저렴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주는 중국식당과 태국식당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다양하게 접근하면 더 좋겠지만 처음 이미지가 중요하니까요^^
탕수 가재.....어떨까요. 이건 중국요리인가....흠. 가재요리 해주세요.
불고기랑 잡채에 한표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외국친구들은 하나도 빠지없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재미있는거 빨갛게 무친 진미채도 인기가 많답니다! ^^
예 떡볶이는 좀 아닙니다. 외국인들은 스틱키한 떡을 싫어합니다. 그들은 크런치한 맛을 더 좋아하지요. 김밥도 참기름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군요. 대신 깔끔한 일본식을 좋아해요. 불고기나 갈비 잡채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봤습니다
닭도리탕을 닭볶음탕으로 부른다고 해서 맛이 달라지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언어습관 알고도 유독 고수하는 분들, 특히 배웠다는 분들 중에서 많던데 그 이유가 뭘까 흥미롭습니다. 아무리 블로그라해도 팩트는 지켜야 되듯이 개인 블로그라고 해서 잘못된 말을 써도 된다는 이유로서는 별로 와 닿지 않네요. 언어유희와 잘못된 사용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언어는 항상 변화하는 겁니다. 그리고 어떤 공식기관에서 이게 바른 단어다 또는 바른 언어생활이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사적 개인들이 그걸 따를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사적 개인들이 공식기관에서 잘못된 단어다 잘못된 언어습관이다라고 낙인 찍는 그런 언어생활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단어들이 풍부해지고 언어활용 양상도 풍부해 지는 겁니다. 마치 닭도리탕 짜장면이라고 하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군요.
시험실때나 자장면 하면 됩니다.
어디서 일본인관광객들이 와서 떡볶이 먹고 간다는 뉴스보고 그걸 선정한것 같은데..; 한번은 신라면을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한테 줬는데 매워서 못먹던걸요..;
아무리 세계화해도 그 매운 떡뽁이를....;어설프게 덜 맵게 했다간 한국인도 외면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차라리 잡채가 훨씬 적절해요.
한번 어떻게 먹어봤는지 잡채를 먹어본 외국인을 만났는데..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잡채만들줄 아냐고...;;;; 난 그거 어려워서 못만든다고 했는데..그 담에도 잡채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요..;
한식을 세계화하려면 일단 참기름부터 바꿔야해요.
참기름향을 스컹크방귀향이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사실!!
참기름향을 성분분석하면 스컹크방귀향과 꽤나 유사해서 좋지 않게 여긴다네요.
제가 만났던 외국인친구들중 의외로 막창, 불닭도 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많은 인기는 항상 불고기!
고추장과 상추로 쌈싸먹는 것 알려주면 제 고추장은 사라져요......ㅠㅠ
떡볶이는.........이빨에 붙어서 기분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의외로! ㅜㅜ
전 사실 어떤 국가기관이 나서서 어떤 음식을 세계화 시키겠다니 하는 발상이 우습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기자님이 굳이 이런 논의에 참여하셔서 글까지 하나 쓰실 필요가 있을까 십구요. 이유는...
저런거 한다고 해도 언제 제대로 한적 있나요? 제 예상으로는 저 아이디어 내신 어떤 공무원분 근무평점에 도움주는 거 빼곤 아무 의미 없을 겁니다. 그냥 전시행정...
어떤 음식이 누가 주도한다고 세계적 음식 되나요?
김치...누가 굳이 알리자고 해서 알려졌나요? 한국 이민, 유학생, 여행자 등이 세계로 퍼지면서 타지에서 먹고 싶어서 욕얻어 먹으면서 죽어라고 드시다 보니 알려진거지요.
태권도 같은 것도 마찬가지지요. 어디 누가 계획적으로 알리자 해서 알려졌나요? 이민가신분들이 고생하시면서 도장차리시고 해서 알려진거지요.
만약 정부에서 떡복이가 아닌 위의 5가지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세계화 하자!" 했으면 "아이구 잘 선택했네...잘 될거야..." 이러실 건가요? 그리고 그 세계화가 될까요?
정부에서 할일은 김치처럼 "세계화" 된게 있으면 사후관리나 잘 하면 되는 거지요.
저런 기사 보시면 그냥 어떤 공무원 한분 근평 잘 받으시겠구나 하고 넘어가시는게....
전시행정 본인 지갑 열어서 하는 거면 상관 안하는데,
문제는 국민세금가지고 삽질한다는거죠.
그 사람이 근평 잘받아서 수당 받거나 승진하면 쓸데없는데 세금이 더 들어가는 거구요.
T님 제글의 요점은
떡복이 선정해서 "세계화" 하겠다는 정부나
떡복이 보다는 이 음식이 더 "세계화" 하는데 낫지 않느냐 하는 고기자님 글의 의도나
다 쓸데 없는 예기라는 겁니다.
누의 의도해서 어떤 음식을 "세계화"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거죠. 정부나 고기자님 글이나 다 그냥 쓸데 없는 예기들 하고 있다 싶은 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한국음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는 충분히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생각해 볼 흥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로 서서히 전파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형태였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모아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시킬 수도 있는거구요.
김치를 아는 외국인(서양인)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잘 생각해보면 김치가 반찬이지 주식은 아닙니다. 피자,파스타 하면 이탈리아, 스시하면 일본이 생각나듯이 OO하면 한국이 생각난다면 유무형의 이득이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현 정권의 문제는 좋은 말은 골라서 하는데 실제 하는 행동을 보면 "삽질" 아니면"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것입니다.
녹색성장이라는 좋은 구호를 걸고 실제 추진은 4대강 죽이기, 친서민 정책한다며 뒤로는 기업형 마트 허가하기 등이죠.
여기서 하고 있는 "삽질"은 정권 바뀔때까지 피해를 최소화해보겠다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 모여서 서해안 기름도 닦아냈듯이, 정부가 삽질해서 엉뚱한 곳 파낸 것, 한 삽씩이라도 떠서 메꾸어보려구요. 그리고, 직접 못한다면 응원이라도 해주려구요.
실제 민주당도 삽질 자체는 막지 못하고, 4대강 예산 줄이기, 미디어법 재개정하기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침게도 좋아하던데...
녹두 부침게, 해물 부침게, 김치 부침게.....
이런 거 아주 좋아 하던데....
외국인들은 단맛을 좋아하죠.
밀가루 발효시켜 검은설탕에 계피가루, 땅콩 간것을 넣고 호떡을 간식으로 만들어 주는것도 인기입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은 불고기랑 갈비찜 정말 좋아해요. 잡채는 잘 모르겠구요... 근데 떡 종류는 별로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요. 개인적 취향으로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릴 적에 저희 아빠도 기자이셔서 외국기자분들 포함 외국인들 집에 많이 초대하셨는데, 엄마가 신선로나 구절판 등 궁중요리(?)같은 거 내놓으시면 뭐든 맛있다고 잘들 드셨어요. 접할 기회만 많다면 한국음식들 세계화 될 거 꽤 많은 듯.
오늘 무한도전에서 도전하려던 음식들이 거론되어 있네요...^^
그걸 보구 이 글을 읽으니 흥미로운데요^^
많이 공감합니다. 정식적인 태국에서의 생활은 이제 겨우 2년이 넘어섰을 뿐이지만, 태국 및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얻은 정보로는 태국 친구들 빼고는 대부분 떡볶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다는거였습니다. 말씀마따나 '떡'이란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제가 친구들 데려다가 이것저것 한국 음식 해먹이는걸 좋아하는데요. 가장 인기 있었던 음식은 잡채와 불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닭볶음탕 그리고 비빕밥 입니다. 김밥은 김만 먹을 땐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김밥은 생각보다 인기가 덜 하더라구요. 물론 태국 친구들에겐 인기 만점이지만....
잡채와 불고기, 삼겹살은 인종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라는걸 실감할 수 있었지요. 특히 잡채는 아이나 어른이나 외국인들이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드는데 비록 손은 많이 가지만, 한번 잡채를 먹어본 친구들 치고 한국 음식 이야기 할때 거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특명!! 당면을 구하라!!-전에 녹두면으로 해봤더니 불어서 완전 잡채떡이 되더군요. 외국에 당면이 있는 지역이 흔하지 않네요.
저는 저거에 대해 잘 모르겠네요?